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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임금 받고 나가라"…미 연방 공무원 벌써 2만 명 사임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4:02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04: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한 공무원 감원에 나서면서 이미 2만 명 이상이 사임 의사를 표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인사관리처(OPM)는 지난주 230만 명의 정규직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이메일을 발송해 오는 6일까지 퇴사하는 대신 올해 9월 30일까지 임금을 계속해서 받는 유급 행정 휴가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체 규모의 1%가량이 퇴사 의사를 밝혔지만, 소식통은 퇴직 제안을 받아들이는 공무원의 수가 매일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자발적 퇴사를 통해 전체 공무원 수를 약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기 어렵다면서 230만 명의 정규직 공무원 중 절반은 이번 퇴사 대상에서 제외된 민간 국방 및 정보, 우편, 법 집행 등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아메리카 팩'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연방 공무원의 5~10%가 사직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것으로 1000억 달러(약 145조 원)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감원 방식이 머스크가 지난 2022년 당시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와 비슷하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직원을 80%나 줄였다.

고용 전문 변호사로 전 트위터 직원들을 대표해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셰넌 리스-라이어던은 "일론은 트위터에서 직장을 어떻게 황폐화하는지 배웠다고 분명히 생각하고 있고 이제 그는 같은 전략을 연방정부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05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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