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사전판매 신기록' 갤럭시 S25 출시...이통사 번호이동 전쟁 불붙나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6:00

1월 번호이동, 대기수요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져
지난해에도 플래그십 모델 출시월에 번호이동 증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사전판매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이동통신사의 번호이동 경쟁도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사전판매 결과 총 130만대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동통신사 3사가 4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사전예약을 한 고객 50명을 초청해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SK텔레콤]

이러한 역대급 기록은 인공지능(AI) 기능인 갤럭시 AI를 앞세운 성능 개선에도 가격 동결이 이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 동결로 S25는 256GB 기준 115만원5000원이며 고급 모델인 S25 울트라는 256GB 기준 169만8400원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판매가 흥행하면서 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 경쟁이 활발해질지도 주목된다. 이통사들도 전작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S25 시리즈의 번호이동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번호이동 건수는 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통 3사와 알뜰폰(MVNO)의 1월 번호이동 건수 합계는 49만45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 10% 이상 줄었다.

월간 번호이동 건수가 50만 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9월에만 49만4150건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모든 달의 월간 번호이동 건수가 50만건을 넘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판매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지난 1월의 번호이동 건수 하락도 대기수요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2월에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교체를 위한 번호이동이 2월로 밀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2월에는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 S24 모델이 1월 31일에 출시되면서 1월 번호이동 건수가 56만건으로 전월 대비 4만8000여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8만건 늘었다.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가 출시된 7월 번호이동 건수도 56만여건으로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이에 시리즈 사상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세운 갤럭시 S25가 출시된 2월 번호이동도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 3사의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대리점의 추가 지원금까지 합쳐 20만원 후반대 수준이다. 이는 25%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을 택할 때보다 적어 번호이동을 유인할 요인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추가적인 공시지원금 상향도 이뤄질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이통사들이 1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뒤 3월에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바 있다.

오는 7일 시작되는 일반개통에서 번호이동 건수가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이통 3사 모두 사전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용량 업그레이드, 제휴 카드 할인, 추가 경품 등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일반개통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요금제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번호이동 수요는 시장 상황과 이용자의 기기 교체 수요, 단말기 평균 이용기간 등이 작용하는 만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의 영향으로 2월에는 전월 대비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