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폭설, 한파, 강풍이 한꺼번에 몰아쳐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장성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 나주, 담양, 곡성, 화순,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상무대(장성)4㎝, 11.5 목포 9.04㎝, 광산(광주) 8.54㎝, 염산(영광) 7.24㎝, 산이(해남) 6.74㎝, 함평 6.54㎝, 전남도청(무안) 6.34㎝, 압해도(신안) 6.34㎝, 진도군 6.04㎝, 담양 5.14㎝, 화순 5.04㎝, 광주 4.84㎝, 성삼재(구례) 4.84㎝, 나주 4.14㎝, 곡성 3.64㎝, 순천 1.54㎝, 유치(장흥) 1.54㎝, 마량(강진) 1.44㎝, 보길도(완도) 1.14㎝, 복내(보성) 1.04㎝ 등이다.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순천·장흥·강진·영암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다.
폭설에 한파와 강풍까지 겹치면서 교통통제가 잇따랐다.
38개 항로의 45척 여객선이 결항됐다. 무등산, 월출산, 지리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이 부분 통제됐다.
도로 곳곳이 얼면서 광주에서 교통사고 1건,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에서는 강풍에 의한 나무 흔들림 등으로 소방 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기상청은 6일까지 최대 2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전남 북서부 5~20㎝, 광주·전남남서부 5~15㎝, 전남동부 3~10㎝ 등이다. 기온도 -5도 이하로 낮아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와 비닐하우스,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하기 바란다"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