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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에 22개국서 보내온 석재로 '감사의정원' 만든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0:12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0:12

6.25전쟁 75주년 조형물 '감사의 빛 22' 공개
지하 연계, 참전국 실시간 상호소통 미디어윌
세종로공원 종합정비, 도심 속 휴식·교류공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 '감사의 정원' 조성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감사의 정원 조성계획과 함께 설계공모에서 선정된 조형물 '감사의 빛 22'를 공개했다.

시는 그동안 '감사의 정원'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설계공모전으로 구체성을 더해 이번 작품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 세계인과 함께 서울과 광화문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획기적인 상징조형물 당선작을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시 우방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600년 우리나라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이 오롯이 담긴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세계인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1950년 일어난 6.25 전쟁에는 총 22개 국가에서 195만 명이 참전한 바 있다. 시는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온 사료 공간인 데 더해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만큼 감사의 정원 조성에 적합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지상부 [사진=서울시]

먼저 감사의 정원은 우방국에 대한 감사를 기억할 수 있는 조형물을 포함하며, 조형물은 참전국을 상징하는 22개 검은 화강암 돌보와 보 사이의 유리 브릿지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부에는 6.25 참전국의 감사함을 표현한 5.7~7m 조형물 '감사의 빛 22'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각 조형물에 참전국 고유 언어로 애송시 등을 새긴다. 검은 석재의 물성은 이들 국가와의 단단한 유대감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감사의 빛 22'는 대채로운 빛 연출이 가능해 우방국 기념일 등에 빛을 활용해 감사의 예우를 표현할 수 있다. 그 지하에는 우방국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상징공간도 마련된다.

지하부 [사진=서울시]

세종로공원은 재정비를 통해 도심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8768㎡의 공간에는 여러 휴게시설과 다목적 공간이 포함된다. 이는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세종로공원을 새로운 명소로 발전시키고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 공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열린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오 시장은 "미디어기술을 활용해 22개 참전국과 실시간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사의 공간을 살아있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감사의 빛 22'를 포함하는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설계 공모' 시상식을 열고 당선작으로 '윗마루, 아랫마당, 추모공간:22'를 선정했다. 이달 중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맺고 연내 상징공간과 조형물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세종로공원은 2027년 5월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4일에는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오 시장은 참전국이 보여주었던 희생과 인간애, 국제적 연대에 감사를 전하고 상징공간과 조형물의 의미를 대사들에게 직접 소개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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