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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물리적 AI시대, 한국 기술의 현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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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젠슨 황이 무슨 말을 할까?' 시작 2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 1만4000석 규모의 아레나를 가득 메운 인파는 올해 CES가 '전자 쇼'가 아닌 '젠슨 황 쇼'라는 말이 우스개 소리가 아님을 입증했다.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이해하고 텍스트와 소리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AI로 확장되고 있는 거죠."

CES 개막 전날인 6일 기조연설에 나선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물리적 AI(Physical AI)'를 새로운 AI 시대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물리적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현실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현실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을 결정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자율주행차나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기술인 셈이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로봇 공학의 챗GPT순간이 오고 있다." 젠슨 황은 현실로 들어온 물리적 AI를 구현하는 통합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했다.

코스모스는 자율주행과 로봇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플랫폼이다. 코스모스에는 옴니버스(Omniverse)와 Isaac ROS가 연동되어 사용된다. 옴니버스는 3D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개발자가 공장의 모든 유형의 지능형 기계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렌더링해 충실도 높은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Isaac ROS는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디지털 트윈 내에서 무한한 수의 시나리오에서 로봇을 테스트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코스모스는 2000만 시간 분량의 영상을 14일 만에 파악할 수 있다. 물리적 AI 로봇을 훈련시키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인력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젠슨 황 엔디비아 CEO가 6일(현지시간) CES 2025 개막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예를 들어보자. 자율주행차의 경우 안전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장애물과 차량, 기상 환경을 담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차량에 부착한 카메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면에서도 큰 무리가 따른다.

코스모스는 가상 환경에서 실제와 유사한 다양한 도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다. 눈 덮인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을 가상으로 생성한 뒤 자율주행차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학습한다. 이렇게 생성된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와 결합되어 자율주행 AI 모델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훈련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이미 도입을 결정했다.

공장에서의 물류 로봇 작업도 마찬가지다.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등의 움직임을 익히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코스모스는 가상 공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하고 로봇의 다양한 움직임 - 물건 옮기기, 장애물 회피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시킴으로써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비용을 줄여준다.

그루트를 설명하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업체 제공]

코스모스는 물리적 AI의 모든 개발자가 일반 로봇 개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모든 개발자가 범용의 로봇 공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0여년 전 AI 칩과 함께 엔비디아의 제품 위에서만 구동하는 AI 개발 플랫폼 '쿠다(CUDA)'를 만들어 생태계를 구축했듯이 코스모스를 업계 표준으로 만들어 물리적 AI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젠슨 황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 포스는 코스모스가 '시장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은 CES2025 내내 전 세계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를 탑재한다고 언급해 국내 업계를 혼란에 빠트리고 하루만에 삼성을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제품이 들어간다고 정정하는가 하면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은 최소 30년 후의 일"이라고 말해 산업계 전체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K반도체를 쥐락펴락하는 젠슨 황의 이 같은 언행이 영업 이익을 염두에 둔, 우수하고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 비판하지만 누구라도 그의 영향력이 미래를 제시하고 시장에 성과를 보여주며 구축한 신뢰에서 기인한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젠슨 황이 물리적 AI 패권 주도를 선언하면서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업체 제공]

최근 국내 로봇산업의 경우 휴머노이드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되면서 R&D예산도 5조7천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단순 자동화 로봇이 아닌 휴머노이드 등의 첨단 로봇 분야에서는 유럽, 미국 등에 한참 뒤처진 상태다. 국내 로봇기업 역시 2500개사로 집계되지만 99%가 중소기업이고 70%가 매출 10억 미만이다.

물리적AI 시장에는 하이엔드 기술력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첨단로봇 기술업계는 정부의 선제적 지원 없이 무턱대고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미리 포기할 수도 없는 난감한 지경에 처해있다.

무엇보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재양성이 시급하다. KIAT 조사(2023년 4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로봇산업 종사자는 3만 5000명. 2030년에는 5만여 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SW공학, 기계설계, AI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수요가 예상되지만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다. 특히 물리적 AI 기술에는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은 여러 학문과 기술 영역을 넘나들며 폭넓은 이해와 통찰을 갖추는 횡단적인 지식을 갖춘 인재가 요구된다.

2023년 서울 모빌리티 쇼에 공개된 옵티머스 [사진=블룸버그]

정책지원부터 투자, 인재양성까지 갈 길이 구만리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경쟁에 뒤처지면 모든 산업이 약화된다." CES2025 기자 간담회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했던 말처럼 한국은 AI 경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놓여있다. 정부도 정책입안자들도 기업도 모두 생존이라는 한 방향을 바라봐야 할 때다. 세상에는 절대로 놓치서는 안되는 기회가 있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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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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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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