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59년 간의 가수 인생 마무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나훈아가 10~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열고 59년의 가수 인생을 마무리 한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약 1년 동안 투어 콘서트를 통해 대전, 대구, 강릉, 안동, 진주,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의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해왔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그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나훈아는 서울 공연으로 약 7만 명의 팬과 만난다. 회당 1만5,0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이 공연장에서 총 다섯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티케팅에서 약 5분 만에 전 좌석이 동났다. 이번 무대를 끝으로 더이상 마이크를 잡지 않겠다고 선언했기에 그의 마지막 라이브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는 작년 7월말 은퇴투어 중에도 소속사를 통해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원섭섭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라면서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