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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외선" 80년대 낭만열차, 더욱 안전하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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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선 11일부터 대곡~의정부 1일 무궁화호 8회 운행
80년대 낭만열차 추억 되살린 관광상품 다양화 및 GTX 연계수단 활용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과거 80년대 대학생과 젊은이들의 추억이 담긴 경기북부 대표 철도교통노선이었던 교외선이 2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안전하게 재탄생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잇는 중추 동서횡단 철도인 교외선 대곡역~의정부역(1호선) 구간에서 오는 11일 오전 6시 무궁화호 열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재개한다.

[자료=국토부]

1961년 개통한 교외선은 고양, 양주, 의정부를 이동할 수 있는 경기 북부 대표 교통수단이다. 서울 도심지에서 송추계곡, 장흥수목원 등 주요 인근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동서 철도 교통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과 같은 도로교통의 발달, 수도권 광역전철 도입 및 노선 확대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점차 감소했고 결국 2004년 4월 여객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멈춰 선 교외선은 2021년 운행 재개 준비에 나선다. 그해 8월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교외선 운영 재개에 대한 지역의 염원이 계속됨에 따라 운행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와 함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주도 아래 선로 보수 및 점검, 노반·궤도·통신·신호 전반에 걸쳐 4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2월까지 38개월간 시설 개량을 진행했다.

또한, 교외선을 운행하게 될 무궁화호 열차는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차량 내부 시설과 외장도 새롭게 단장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뉴스텔지어'로 기성세대의 지난 추억(노스텔지어)과 엠제트(MZ)세대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해석(뉴트로)을 결합했다.

[자료=국토부]

2004년 왕복 6회 운행했던 교외선은 오는 11일부터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6개 역에 무궁화호 열차를 왕복 8회 운행할 계획이다.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횟수 수준(왕복 6회)을 고려해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구간 기본요금은 2600원이며 기존 코레일톡 또는 역사 창구에서 자유롭게 예매할 수 있다. 1월 31일까지 전 구간 운임 1000원 행사를 진행해 이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이번 교외선 운행재개는 경기북부에 새로운 교통 혁신과 관광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곡역은 최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운정~서울 구간에 있어 의정부와 양주시 주민들의 서울권 접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의 박물관, 사이다·계란 등 옛 열차 간식 판매 등을 통해 추억 속 기차여행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일영역은 리모델링 추가 공정으로 인해 올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개통시에는 필수 시설만 운영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이번 교외선 운행재개는 우리 철도가 다시 살아 움직이게 된 매우 뜻깊은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그 옛날 기차여행의 향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또 "교외선 대곡역은 작년 말 개통한 GTX-A(운정~서울) 환승이 가능하여 서울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든 교통은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열차가 운영되는 11일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운행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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