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기업 밸류업' 바람 타고 지난해 M&A 역대 최다 기록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10:52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0:52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024년 일본 기업이 관련된 M&A(인수·합병) 건수가 통계가 시작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한 기업 밸류업 흐름에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나 비핵심 사업을 분리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특히 해외 펀드 등 외국 자본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올해에도 많은 M&A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M&A 조사기관인 레코프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기업이 매수자나 매도자로 참여한 M&A 건수는 2023년 대비 17% 증가한 4700건에 달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의 4304건을 넘어선 수치다.

2024년 거래 금액은 약 19조6000억엔(약 181조원)으로 2023년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M&A 거래는 일본생명보험이 발표한 미국계 생명보험사 레솔루션라이프 인수로 보험 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82억달러가 투입됐다.

미국 조사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2024년 일본 관련 M&A로 투자은행이 받은 수수료는 약 10억5000만달러다. 2000년 이후 최대 기록이었던 2023년 수치를 7% 상회하며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겼다.

일본 내 M&A 시장의 확대에 따라 증권사들은 인재 확보 경쟁을 시작했다. 다이와증권그룹은 현재 800명 정도인 M&A 인력을 2030년까지 9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미즈호증권은 M&A 증가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담당자를 10% 이상 늘렸다.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일본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JP모간증권은 지난해부터 M&A 담당자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일본특화 펀드를 설립한 미국의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은 "기업 밸류업에 의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