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1월 8일]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08:57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08: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하락한 5909.03포인트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89% 하락한 1만9489.68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테슬라 주가는 4%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린 4만2528.3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고착됐을 가능성에 힘을 주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주요 지수는 압박을 받았다. 공급 관리자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로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하위 항목 중 물가지수는 64.4로 전달보다 6포인트 이상 올랐으며 지난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 물가의 상방 압력을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내려온다면 연준이 올해 아예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표가 발표된 후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8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p]) 상승한 4.684%를 가리켜 지난해 4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고용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25만9000건 증가한 809만8000건을 기록했다. 10월 수치는 774만4000건에서 783만9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구인 건수가 770만 건으로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32% 상승한 514.67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2% 상승한 2만340.5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오른 7489.35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38포인트(0.05%) 내린 8245.28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2월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2.2% 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해 9월 1.7%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올해 유럽 경제가 지지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ECB가 금리 인하에 가속 페달을 밟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 공개로 가능성이 줄어든 모습이다.

인도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30% 오른 7만8199, 니프티50 지수는 0.39% 상승한 2만3707.90을 기록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생각보다 덜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니프티 석유 및 가스 지수가 1.60% 상승했다.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NGC)는 CLSA 증권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3.80% 상승했다. 반면 식품 배달 플랫폼 조마토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4.70% 급락했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 지표 발표로 국채 수익률(금리)과 달러화가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일시 4.699%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25bp 오른 4.295%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금리도 8.2bp 오른 4.92%로 지난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38% 오른 108.66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앞서 2일 기록한 2년 만의 최고치 109.58에 바짝 다가섰다.

국제 유가는 북미 한파와 공급 우려 속 반등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0.94% 오른 74.2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3월물은 0.98% 상승한 77.05달러에 거래됐다.

겨울 폭풍과 함께 추워진 날씨 탓에 미국 난방연료 수요가 늘고,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반면 이란과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서방국 제재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더해지면서 가격이 상승 지지를 받았다.

국제 금값은 반등했으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금 선물 2월물은 0.7% 상승한 2665.40달러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