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15세 찰리 우즈, 생애 첫 홀인원…우승은 '연장 이글' 랑거 부자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08:54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08: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5야드 파3 4번홀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1.8m 구른 뒤 홀인
'최강' 랑거 부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6번째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PNC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했다. 그러나 우즈 부자는 연장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15세로 고교 2년생인 찰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스크램블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75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은 핀 1.8m 앞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최종일 2라운드 4번 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믿기지 않는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12.23 zangpabo@newspim.com
[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하는 찰리 우즈. 2024.12.23 zangpabo@newspim.com
[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뒤 그린으로 걸어가는 타이거 우즈 부자. 2024.12.23 zangpabo@newspim.com

갤러리들이 함성을 지르자 그제서야 홀인원이 됐다는 사실을 안 찰리는 "들어갔냐"고 수 차례 물었고, 우즈와 격렬하게 포옹을 나누며 기뻐했다. 찰리는 "굉장했다. 처음엔 안 들어간 줄 알았다. 그린에 올라가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생중계한 골프채널의 코스 코멘테이터인 본 맥케이는 "타이거가 아들의 홀인원 순간 만큼 기뻐하는 걸 예전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타이거는 프로 데뷔전인 1996년 그레이터 밀워키오픈에서 첫 홀인원을 했으며 이후 20차례나 더 홀인원을 잡았다.

홀인원에 버디 13개를 곁들여 15언더파 57타를 친 우즈 부자는 최종 합계 28언더파 116타로 랑거 부자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찰리가 300야드를 살짝 넘기는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낸 뒤 204야드를 남기고 친 아이언샷을 그린 바로 앞 프린지까지 갖다놓았다. 핀과 거리는 7m. 우즈의 티샷은 벙커로 갔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오른쪽으로 미스해 두 번 다 찰리의 공이 선택됐다.

반면 랑거의 아들 제이슨은 180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은 핀 왼쪽에 4m 지점에 떨어뜨려 완벽한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우즈 부자의 이글 퍼트는 모두 빗나갔다. 제이슨도 이글 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랑거는 침착하게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랑거 부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6번째 우승을 따냈다. 67세의 랑거는 퍼트를 놓칠 정도로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우즈도 활짝 웃으며 랑거의 우승을 축하했다.

[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4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베른하르트 랑거. 2024.12.23 zangpabo@newspim.com
[올랜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PNC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 2024.12.23 zangpabo@newspim.com

PNC 챔피언십은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한 팀을 이뤄 이틀간 36홀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하는 이벤트 대회이다. 두 명이 각자 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공을 골라 다음 샷을 하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가 나온다.

비로 이벤트 대회이긴 하지만 2019년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5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해 아쉬운 결과가 됐다. 이번 대회는 또 한 번의 허리 수술 후 5개월 만에 참가한 공식 대회였다.

데이비드 듀발(미국) 부자는 합계 23언더파로 비제이 싱(피지) 부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부자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넬리 코르다(미국) 부녀는 20언더파로 공동 8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모자는 19언더파로 단독 11위에 자리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