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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압도적 성능 양자칩 '윌로우' 공개...'암호 뚫릴 것' 우려에 암호화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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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슈퍼컴퓨터도 못 푸는 문제 5분만에 해결하는 양자칩 공개
비트코인 보안 위협 우려에,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구글이 기존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최신 양자(퀀텀) 칩을 공개했다. 기존의 슈퍼컴퓨터가 10자(10의 25제곱)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몇 분에 푸는 양자컴퓨터의 등장에 비트코인 암호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출렁이고 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최신 양자 칩 '윌로우'를 발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가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었다.

구글 윌로우 소개 영상, 자료=유튜브 '구글 퀀텀 AI' 채널, koinwon@newspim.com

◆ 윌로우, 오류율 낮추고 성능은 '획기적' 개선

윌로우는 두 가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첫 번째로는 오류율을 기하급수적으로 낮췄다. 비트를 기본 단위로 하는 고전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한다.

큐비트는 환경과 빠르게 정보를 교환하는 경향이 있어, 큐비트를 많이 사용할수록 소위 '양자 얽힘' 현상에 따른 오류 발생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네이처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윌로우에서는 큐비트를 많이 사용할수록 오류가 줄어들고 시스템이 더 양자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두 번째로는 뛰어난 성능이다. 윌로우는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10자년 걸리는 계산을 5분 만에 수행했다. 이는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성능으로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하트문트 네벤 구글 퀀텀AI 대표는 "10자년은 우주의 나이를 훨씬 초월한 시간"이라며 "마치 여러 평행 우주에서 동시에 계산이 이루어지는 듯한 윌로우의 성능은, 우리가 다중 우주에 살고 있다는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의 예측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 2019년 양자 칩 '시카모어'로 기존에 1만 년 걸리던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5년 만에 연산 속도를 놀라울 정도로 개선한 셈이다.

다만 이번 성능 실험은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이용된 것으로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다. 네벤 대표는 "간단한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면 실용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면서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오류가 대폭 줄어든 새로운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암호화폐 업계는 '침울'...양자컴 보안 위협 VS 아직 암호 깨는 것 불가능

기술업계에서도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이라는 꿈의 기술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찬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고성능 양자컴퓨터의 등장에 침울한 분위기다.

기존의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대폭 뛰어넘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암호 알고리즘을 해독하며 보안에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 속 10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에 비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리플 등 일부 알트코인은 10% 넘게 폭락하고 있다.

하지만 100여 개의 큐비트를 갖춘 윌로우로는 비트코인의 암호를 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보안을 뚫기 위해서는 100만여 개의 고품질 큐비트가 필요하며, 100여 개의 큐비트를 갖춘 윌로우로는 비트코인의 암호를 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들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보안 위협을 가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최소 10~20년은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그 사이 비트코인을 보안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양자 저항 알고리즘이 개발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등이 양자 저항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4% 내린 9736.5달러를 지나고 있으며, 이더리움 가격은 5.62% 빠진 368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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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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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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