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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尹 계엄, 탄핵 또는 하야로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2:48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2:4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으로서 불행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동혁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09 mironj19@newspim.com

이번 시즌2는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이 지나고 456번 기훈(이정재)는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의 주최자를 찾는다. 기훈은 456억의 막대한 우승 상금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프론트맨'에게로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루트인 지하철역의 '딱지남(공유)'를 찾아내고 프론트맨과 마주한다. 그리고 죽음의 게임을 멈추겠다는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그린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그리고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는 현 상황에 대해 "이런 상황 속에서 작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계엄발표를 믿을 수 없었고, 상황을 새벽까지 잠을 못 자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도 못자고 거리로 나가야 하고, 불안과 공포로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한 국민으로서 불행하고 화가 난다. 어떤 식으로든 빨리 탄핵이 됐든 자진 하야가 됐든 책임을 질 분이 책임을 지셔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한 연말을 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조속히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이런 시국에 공개되는 것은 운명이겠지만 보시고 나면,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갈등과 분열, 격변을 연결시킬 수 있는 장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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