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비상계엄]45년만에 선포돼 6시간만에 해제...이승만부터 尹 9번째 선포까지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1:19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1: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나라 최초 비상계엄은 1948년 10월 여수·순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헌정 역사상 아홉 번째 '비상계엄'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45년 만의 계엄령 선포가 단 6시간 만에 종결됐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앞서 국회는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자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지하철 탑승 시민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4.12.04 yym58@newspim.com

대한민국 헌정사에 비상계엄은 총 8차례 나타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상계엄은 1948년 10월 선포됐다.

당시 여수에 주둔 중이던 조선국방경비대 14연대가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라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출병 명령을 거부했다는 명목으로 여수·순천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는 이듬해 2월 5일까지 이어졌다.

두 번째 비상계엄 또한 이 전 대통령이 같은 해 11월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에 선포, 같은 해 말일인 12월 31일까지 지속됐다.

세번째는 1952년에 선포됐다. 앞서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 제2대 총선에서 무소속 의원들이 당선되는 등 이 전 대통령의 정치기반이 약해지며 대통령과 국회가 대립한 것이 배경이 됐다.

이에 1952년 5월25일 이른바 부산정치파동 사건을 시작으로 부산, 경남, 전남 등에 계엄령이 선포됐고 일부 국회의원이 체포·연행됐다. 이 계엄령은 두 달 뒤인 7월 해제됐다.

이어 1960년 4·19 혁명을 계기로 서울시에 네 번째 계엄령이 선포됐다. 3개월 후인 7월 해제됐으나 바로 이듬해인 1961년 박정희 장군 등이 5·16 쿠데타(군사정변)를 일으키면서 전국에 계엄령을 다시 선포했다. 역사상 다섯 번째 계엄령이었으며 이는 1년을 넘겨 1962년 12월에야 종료됐다.

여섯 번째는 한일 회담 반대 운동이 격렬하게 벌어지면서 1964년 6월 3일 선포, 일곱 번째는 1972년 박정희 정부가 10월 유신을 선포하면서 발발했다. 이 계엄령 이후 유신헌법 제정, 유신체제 강화가 이어졌다.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민주화 시위가 거세지자 그 해 10월 18일 부산 일대에 여덟 번째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는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로도 유지됐다.

1980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는 5월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이 계엄령을 전국에 확대했고,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1981년 1월 계엄령은 비로소 해제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