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K팝이 가진 서브컬처, 주류 문화 선도할 것"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6:47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6:47

김도헌 평론가
콘진원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도현 대중음악평론가가 'K팝'이 가진 서브컬처가 주류 문화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콘텐츠산업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결산하고 내년 산업 전망 키워들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의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 전경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7.31 alice09@newspim.com

이날 라운드테이블 '넥스트 K: 소비자 취향 다양성과 선호 콘텐츠 전망'에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았으며,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와 문준기 넷마블주식회사 사업본부장,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가 참석했다.

올해 가요계는 뜨거운 이슈로 가득하다.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콘서트 티켓과 굿즈 가격 등으로 인한 엔터계와 소비자와의 마찰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도현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K팝이 무엇이고, K가 무슨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과거에는 K팝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때는 국적을 이야기하는 거였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팝이었는데 이제는 단순 국적성이 아니라 제작 포맷을 이야기하면서 서브컬처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이 대중문화의 위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K팝 자체가 한국에서도 하나의 강력한 서브컬처적 집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아이브, 에스파 등이 올해 100만 이상 판매고를 올린 팀이다. K팝이 가지고 있는 서브컬처 속성은 주류 대중문화 대안으로 떠오른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평론가는 "그러다 하이브라는 거대 기업을 목격하게 됐고, 이 거대 기업이 'K'를 떼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방식으로 떼야 한다는 논의 없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게 한계에 부딪치기도 했고 여러 걸림돌이 있다"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대중음악을 보면 거대서사의 해체, 미지서사, 개인서사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고 본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정체성을 가졌는지, 이러한 서브컬처가 중요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은 절대적인, 매스컬처보다 팝퓰러 컬처의 대결이 될 거라고 본다. 서브컬처가 주류의 문화를 선도해갈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