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민석 "6개월 내 승부 내자"...이재명 2심 전 윤 대통령 탄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나" 30일 집회서 시한 제시
내년 5월 전 2심 가능성...임기 단축 주장과 시점 같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지난달 30일 장외 집회에서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한 말로, 6개월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주변에서 열린 장외 집회에서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 이게 다른 얘기냐. 같은 얘기"라면서 "이재명, 조국은 털고 김건희, 한동훈은 덮는 것은 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대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30 yooksa@newspim.com

김 최고위원은 현 정부를 겨냥해 "주술로 청와대를 옮기고, 숫자 2000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우크라이나 불길을 끌고 오지 못해 안달하는 세력, 김치찌개 말고는 하는 게 없고, 부자 감세 말고는 정책이 없고, 검찰은 김건희 따까리로 만든 자들, 저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 임기는 윤석열보다 1년 길고, 국민 임기는 영원무궁하다"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다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냐"고 반문했다. 

그는 "'나 감옥 가나요?' 그 쉬운 걸 왜 묻느냐. 김건희 감옥 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50일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에 판을 바꾸자. 성탄절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엔 10명만 모여도 시국 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겐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5, 5, 25, 25주.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며 "내년에는 나라를 바꾸자"고 했다.

그의 발언 수위가 높아진 것은 윤 대통령 탄핵 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총동원령까지 내리며 탄핵 분위기 조성에 힘써왔지만 집회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 고민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가 이날 장외 집회에는 참석했지만 단상에 오르지는 않은 이유다. 사법 리스크가 있는 자신이 전면에 서면 집회에 '방탄 집회'라는 이미지가 씌워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의 발언은 '윤석열 정권을 6개월 내에 끝내자'로 요약된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바로 시한으로 제시한 6개월이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이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 일각이 주장해온 2년 임기 단축이다. 두 가지 다 조기 대선과 직결된다.  

무엇보다 그의 발언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무관치 않다.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선거법 위반과 무죄가 난 위증 교사 사건의 2심 선고가 6개월 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 안팎에선 위증 교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여기서 이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절정에 이를 것이다. 당내 동요가 커지고 이 대표 리더십도 흔들릴 수 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대신할 대선 후보를 찾는 대안론이 급부상할 수 있다. 따라서 그전에 윤 정권을 끝내고 이 대표 간판으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대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5차 장외집회와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한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2024.11.30 yooksa@newspim.com

그가 언급한 6개월은 지금부터 계산해보면 내년 5월이다. 내년 5월은 윤 대통령의 임기가 딱 2년 남는 시점이다.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해온 윤 대통령의 2년 임기 단축 시점과도 맞아 떨어진다. 임기를 2년 단축하면 내년에 대선을 치를 수 있다. 이 대표가 상정할 수 있는 베스트 시나리오다.

정치권 관계자는 1일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당내 초조함이 있는 것 같다"며 "만에 하나 윤 대통령과 관련한 스모킹건이 나온다면 윤 대통령 탄핵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