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퓨런티어, 카메라 검사 장비 제품 국산화 추진..."광원 내재화로 원가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원' 개발 마무리 단계..."연말 내 내부 테스트 및 검증 완료"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 영역 확대 중

이 기사는 11월 27일 오후 3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메라 모듈 조립기업 '퓨런티어'가 카메라 화상검사용 적분구 제품 국산화에 나서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제품 국산화 추진 및 내재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퓨런티어가 국산화한 적분구는 카메라 렌즈 화각이 120도 이상의 광각·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으로 고균일도 적분구를 사용해 이미지 센서를 캘리브레이션(이미지 보정)에 사용된다. 현재 적분구는 미국 및 일본의 해외 제품이 세계 판매시장에서 주로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퓨런티어는 광원 설계 및 광원 이미지 보정 기술력을 접목해 카메라 화상 검사용 적분구 제품 국산화를 위해 시장 진입에 나선다.

퓨런티어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장납기(주문 뒤 납품까지 오래 걸리는 제품)와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입산 제품을 사용하여,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퓨런티어는 수년간 축적된 다양한 광원 보정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값비싼 외국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균일도 적분구를 고객사와 협업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27일 "해당 적분구는 부품 연구개발을 완료해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자동화 제조공정장비에 최적화된 화상 검사용 적분구 시스템으로 원천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과 원가절감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고객사 요청을 통해 진행 중인 고사양 적분구 시스템 개발은 1차 완료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적분구보다 원가절감 및 수요가 많은 광원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내재화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카메라 렌즈 화각이 120도 이상의 광각·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분구 같은 고균일도 광원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카메라 렌즈 화각이 180도까지 테스트 가능한 광원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12월 말 내 내부 테스트및 검증 완료 후 장비에 장착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퓨런티어 로고. [사진=퓨런티어 로고]

앞서 퓨런티어는 센싱 카메라 모듈 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센싱 카메라는 사물의 크기와 거리를 정밀하게 계측하는 자율주행 핵심부품으로 이 중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장비'는 마이크로미터 급 정밀 조정이 요구되는 복합 공정장비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개발 당시 미국과 독일의 유수 글로벌 기업만이 생산 가능했다. 퓨런티어는 액티브 얼라인 장비의 높은 정밀도와 생산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첫 사례로 국산화 성공했다.

퓨런티어는 기존의 검사 장비에서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장용 라이다(LiDAR)와 TOF(Time Of Flight) 모듈 조립·검사 공정 장비 솔루션을 확보해 샘플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진입을 위한 초도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TOF 카메라는 물체와의 거리를 비행 시간(Time of Flight) 방식으로 측정해 3D 정보를 센싱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회사는 기존에 검사 장비 위주였다면 현재 조립 공정까지도 확대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이다 조립 개발 장비들은 현재 고객사 쪽으로 나가고 있다"며 "라이다 부문 매출은 현재 비중이 높지 않지만, 시장이 확대될 것을 고려해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런티어의 매출은 전장용 카메라 조립과 검사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장비사업부, 자동화 공정 장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부품 사업부로 나뉜다. 지난 2022년까지 부품 매출이 장비 매출을 앞질렀지만 지난해부터 장비 매출이 59.1%를 차지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장비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62.7%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올해는 고객사의 수요 부진으로 둔화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퓨런티어는 지난해 말 수주한 LG이노텍 물량이 매출에 처음 반영되면서 역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3%, 45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 흐름에 의해 전년대비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적자전환했다. 내년 고객사의 신규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성장성 회복을 전망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주요 카메라 모듈 벤더사 장비 발주가 대거 지연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반기까지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방 시장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자율주행 선도 기업인 엔드 고객사의 벤더사 대부분에 핵심 솔루션 장비 공급 중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 유효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