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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비자면제 중국 진짜 속셈 알고보니...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6:52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6:52

따뜻한 한달살기 중국발 여행시장 지각변동
무비자 체류 기간 30일로 연장
'관광 기업 친척'에 '교류'방문 추가
내수경제 회복 개방 경제 다중 포석
체제적 자신감, 경제 발전 과시
인적 교류 증진, 국가이미지 홍보
한달 살기 중국 심화 여행 기회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무비자로 중국에서 한달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중국은 11월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입국비자를 면제했고, 30일부터는 무비자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했습니다.

무비자 대상도 비즈니스 관광 친지방문 외에 학술 문화 종교 비정부조직 교류 등 '교류 방문' 을 포함시켰습니다. 취업과 취재 유학 공연 분야는 비자를 내야합니다.

체류기간 연장에다 비자 면제 대상을 '교류 방문'으로 까지 확대한 이번 정책은중국 여행객의 편익을 대폭 증진한 획기적 국경개방 조치입니다.

다만 시행초라는 점을 감안, 무비자로 중국에 갈때 처음엔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등 입국목적과 체류기간, 귀국(제3국행) 항공권, 중국내 지인(숙소) 연락처 등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후 친척이나 지인 집에 거주할 경우 관할 파출소에 가서 주숙등기를 해야합니다. 이때 여권과 거주지 등기 서류, 지인의 신분증사본 등이 필요합니다. 주숙등기를 안하면 하루 10만원 가량 벌금이 부과될수 있습니다. 호텔 체류시엔 호텔이 알아서 처리합니다.

중국은 인바운드 여행에 있어 세계 3위 내외일 정도로 여행대국입니다. 한국을 포함해 모두 38개국 국민에 대해 비자를 면제했는데 이에따른 비자 수입 손실도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그동안 한국에서 발생하는 비자 수입이 가장 컷다고 합니다.

막대한 규모의 비자 수입이 사라지지만 관광객 증가에 따른 내수 경제 회복과 국가 이미지 제고 등 외교적으로 얻을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일본 등 관광객 증가에 따른 내수 경제 회복 효과가 만만치 않고 상대국과의 우호 교류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중국은 일본인에 대해서도 4년여만에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는데 이는 중국의 대일 여행 수지 불균형을 해소하데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 중국이 최근 개방과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강조하고 있는 점에 비춰 볼때 비자 면제 정책은 중국 국가 이미지와 국제위상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판다 형상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11.26 chk@newspim.com

중국 여행경험이 없거나 중국 여행을 한지 오래된 외국인들은 최근 중국 발전상에 대해 잘 모릅니다. 중국 당국은 비자 면제 조치로 많은 외국인이 중국을 찾아 새롭게 변한 중국을 체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제적 자신감의 발로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얼마전만해도 외국의 사상이 중국인을 오염시키고 사회 불안정을 야기할 것을 우려해, 비자 개방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상당수 중국인들은 단기 고도 경제 성장으로 중국이 세계 중심무대로 진입하고 미국까지 위협하는 G2 국가로 부상한데 대해 중국인으로서 대단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 정책은 중국이 내세우는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과도 맥이 닿아있습니다. 자꾸 장벽을 높이려는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 중국은 담장을 헐고 상호 경제 영토를 넓혀 공동 번영의 대열로 나서자고 역설합니다.

과거 중국내 처벌및 추방 경력이 있거나 파룬궁과 같은 중국 반체제 집단 활동 경력, 기타 중국의 국가적 핵심이익에 명백히 위배했던 전력이 있는 경우 무비자 입국이 거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블랙리스트 저럼 중국 당국이 상기 사항 해당자의 리스트를 관리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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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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