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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내년 경제성장률 2.1% 전망…"미국 신정부 출범이 하방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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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25일 '2025년 경제·산업 전망' 발표
내년 경제 성장률 2.1%…올해보다 0.1%p↓
건설투자 부진 예상…민간소비·설비투자 증가
13대 업종 희비…반도체·ICT↑ vs 자동차·철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1%로 올해보다 소폭 둔화할 것이란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내년도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소비·설비투자가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 등은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내년도 경제 성장률 2.1%…건설투자 부진 vs 소비·설비투자 증가

산업연구원은 25일 '2025년 경제·산업 전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산업연구원이 예상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1%로, 올해 전망치인 2.2%와 비교하면 0.1%포인트(p) 내려잡은 수치다.

내년도 국내 경제에는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하락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건설경기 관련 선행지표에 쌓인 장기적 침체의 영향으로 연간 0.9%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올해(-1.8%)에 이어 2년째 이어지는 하락세다.

[자료=산업연구원] 2024.11.25 rang@newspim.com

내년도 민간소비는 1.9%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인하와 실질소득 증대, 물가 안정 등 다방면으로 소비 여건이 개선된 사실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내년도 예상치는 올해(1.3%)보다 높은 수준으로 2년 연속 1%대의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도 설비투자는 2.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에는 1.2% 수준으로 전망했으나, 글로벌 IT 경기 호조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등에 영향을 받아 앞자릿수를 바꾼 2%대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호실적을 이어갔던 수출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내년도 수출 증가율은 2.2%로, 올해 전망치(8.4%)보다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여전한 플러스를 유지했다. 무역흑자 규모도 올해(474억달러)보다 소폭 확대된 48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에는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적 관세 부과 정책 등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수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럼에도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과하게 방어적인 기조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장 전체적으로 상당한 공포가 지배하고 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크다"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의 힘을 인식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우리나라의 잠재력을 믿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반도체·바이오헬스 호실적 유지…자동차·철강·섬유 침체 지속

내년도 13대 주력 산업은 업종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내년에도 정보통신기기·반도체·바이오헬스 산업은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철강·섬유 산업은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일반기계·석유화학·정유는 점진적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 면에서 보면 올해에 이어 IT 산업이 13대 주력 산업의 전체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8.5%)와 정보통신기기(8.4%), 바이오헬스(4.9%) 등의 수출 확대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일반기계 등 기계산업군(-0.8%)과 철강·석유화학 등 소재산업군(-1.5%)은 부진이 예상된다.

[자료=산업연구원] 2024.11.25 rang@newspim.com

내수 면에서는 소비심리 개선과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 전반의 투자 확대와 내수 시장 위주의 판매 전략 강화에 따라 일반기계(1.1%)와 자동차(3.6%) 등 주요 산업 내수가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전기차 생산·판매 위축으로 인해 이차전지(-21.8%)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 면에서 보면 내수 회복이 예상되는 IT신산업군의 수입 확대와 전기차 수입 지속 등에 힘입어 전체 3.6%의 증가가 예상된다. 일반기계는 제조업의 경기 회복 흐름에, 조선은 중국으로의 선박 수입에 각각 영향을 받아 수입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강·석유화학·섬유는 내수 성장 정체가 수입 증가를 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남훈 원장은 "내년도 수출 성장세는 확실히 둔화되고, 내수 시장은 침체 상황에 있다가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종합해 보면 올해보다는 둔화된 경제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으로 인해 지나치게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 각각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존재하지만, 결국 우리 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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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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