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수도권북부 신성장 거점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08:43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08: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CT 첨단제조·바이오 메디컬·미디어 콘텐츠 산업육성
핵심 대기업·벤처 협업으로 기술혁신·신성장 동력 확보
벤처촉진지구 지정·투자펀드 조성…투자활성화·인재채용 촉진
이동환 고양시장 "첨단기술·기업·인재·자본 유치…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11.18 atbodo@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이 다가옴에 따라 경기북부 신성장 조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 ICT 제조업,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핵심기업(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과 패기를 가진 혁신 벤처기업이 창업과 성장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고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 일산테크노밸리 분양을 통해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첨단기술과 인재, 기업과 자본 유치에 집중하여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지역 소재 명문대(MIT, 하버드)를 중심으로 연구소, 병원, 1000개 이상의 기업 등이 군집한 세계적 바이오 단지다. 유전·생명공학 전문지(GEN) 선정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1위'를 2016년부터 지속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요인으로 연구기관, 병원, 기업, 지원기관, 창업지원시설, 투자자본 등이 집적되어 있어 인력과 자본 매칭이 원활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꼽는다. 

바이오 혁신기업·연구기관이 밀집한 캔달스퀘어는 '지구상 가장 혁신적인 1 제곱 마일'로 불린다. 모더나, 화이자 등을 포함한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및 벤처캐피탈(VC) 소재, 대학·병원, 창업공간, 공원 등이 담장이 없는 타운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정부·지자체 등)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지식·기술을 창출하는 결집체를 말한다. 기업성장, 국가산업발전,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클러스터 입주기업은 생산·수출, 고용, 기술개발에서 성장 효과가 뚜렷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업단지는 매출 2배, 수출액 1.7배, 고용 1.6배, 특허출원 연평균 12.5% 상승의 경제·산업·사회·기술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이 될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차 산업단지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미래자족도시 실현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 1761㎡ (약 26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산업 단지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시행하며 총사업비는 8493억원이다. 주요 유치업종은 ICT 첨단제조, 바이오·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융합산업이다. 

23년 10월 본공사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토지공급 및 분양 실시를 통하여 2026년 12월 준공 할 계획이다. 첨단제조시설 24개, 지식기반시설 73개, 연구시설 5개 획지 공급을 위해 분양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대상부지의 36%가 산업시설용지이며 공원, 녹지 비중도 21.4%로 쾌적한 첨단산업 업무지구로 조성하고 공공지원시설, 복합지원시설을 균형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를 첨단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여 기업 창업과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핵심 대기업을 유치하고 벤처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메디컬 분야는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 의료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차 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명지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신약개발을 위한 바이오뱅크,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 전임상을 위한 동물실험실, 의약품 전문위탁생산 (CMO) 설비, 개방형 실험실 연구개발(R&D) 장비, 국가암데이터센터 빅데이터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디어·콘텐츠 산업분야에서는 MBC, EBS, SBS, MBN, JTBC 등 관내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빛마루방송지원센터, 고양산업진흥원,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IP융복합 콘텐츠클러스터, 글로벌웹툰센터 등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 기획, 제작, 촬영, CG, 음향 등 전문 실무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콘텐츠, 장르별 페스티벌 개최하여 콘텐츠 사업화를 촉진한다.  

초기 투자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로 일산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시 평당 토지매입비를 최대 80만원까지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고양시 주민등록 거주자 신규채용 및 기업활동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1명당 월 50만원씩 6개월 범위에서 최대 1억원까지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을 각각 지원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는 고양특례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등 등 125만㎡(약 37만8천평)이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 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왔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