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IRA 전기차 세액 공제 폐기 검토"…테슬라 주가 4%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03:58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3: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7500달러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인수위원회의 에너지팀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기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수차례 회의를 열었다.

이 같은 세액 공제 폐지는 이미 정체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통신은 내다봤다. 전기차 세액 공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포함된 대표적인 정책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40분 전장보다 4.66% 내린 314.8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테슬라 경영진 측은 트럼프 인수위 측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보조금 폐기가 테슬라에 다소 타격을 주겠지만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다른 전기차 업체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당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혜택을 끝내겠다고 반복해서 약속했다. 그는 미국 석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세액 공제 외에도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보조금과 수소 대량 생산을 포함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값비싼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를 비판하며 이를 철회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에너지팀은 일부 IRA 청정에너지 정책의 경우 공화당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주(州)에서 인기가 있고, 이 지역에 이미 자금을 할당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철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트럼프의 에너지 전환팀은 전기차 보조금을 비교적 쉬운 타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폐기하는 것이 더 큰 세금 개혁 법안의 일환으로 공화당이 통제하는 의회에서 광범위한 합의를 얻을 것으로 본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초반에 만료될 수조 달러의 감세 연장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세액 공제를 없앨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