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스타 2024] 넷마블, '몬길: STAR DIVE'로 글로벌 도전장..."원작 감성에 현대적 재미 더해"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9:25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8:07

이다행 사업부장 "자체 IP 강점으로 일본 시장 집중 공략"
김민균 PD "캐릭터 20종 목표...연계 액션·버스트 모드로 타격감 극대화"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DNA를 이어받되, 현대 유저들이 원하는 새로운 재미를 더했습니다."

넷마블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작 '몬길: STAR DIVE'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몬길: STAR DIVE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지평을 열었던 '몬스터 길들이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액션 RPG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원작이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자체 IP의 강점을 살려 더욱 자유롭고 풍성한 스토리텔링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오른쪽)과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마스코트 캐릭터 '야옹이'의 등장이다. 개발팀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빅캣'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고양이 캐릭터 개발에 공을 들였다.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는 "야옹이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게임 내 테이밍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며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떠나며 몬스터를 길들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전투 시스템도 대폭 진화했다. 캐릭터 간 연계 공격과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태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보스전에서는 그로기와 버스트 모드를 통해 화려한 액션을 구현했다. 김 PD는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속 콤보와 팀 시너지를 살린 전투를 목표로 했다"며 "모든 유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액션성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몬길: STAR DIVE 론칭 시점까지 약 20종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경도 판타지 세계관을 넘어 조선시대 풍경과 사이버펑크적 요소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부장은 "한국과 일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FGT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스타 2024' 넷마블 전시 부스. [사진=양태훈 기자]

넷마블은 몬길: STAR DIVE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사업부장은 "현재 서브컬처 액션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우리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특히 캐릭터성과 스토리텔링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포커스 그룹 테스트(Focus Group Test, FGT)를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부장은 "이번 지스타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찾아뵙겠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 캐릭터 수집 시스템은?
▲김민균 PD, 시연 버전에서는 대화를 통한 영입 방식을 보여드렸지만, 실제 출시 버전에서는 다양한 획득 방식을 검토 중이다. 론칭 시점에는 약 20종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게임의 톤앤매너는?
▲김민균 PD, 원작의 밝고 발랄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애니메이션 연출 기법을 활용했다. 유행에 민감한 요소들은 론칭 전까지 충분한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 전투 시스템의 특징은?
▲김민균 PD, 태그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 간 연계 공격이 가능하며, 일정 시간 동안 파티 플레이 느낌을 살렸다. 보스전에서는 그로기 상태와 버스트 모드를 통해 타격감 있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 자체 IP의 장점은?
▲이다행 사업부장,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에서 높은 자유도를 가질 수 있다. 현장 시연에서도 유저들이 스토리를 스킵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 게임의 난이도는?
▲김민균 PD,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동 전투를 지향한다. FGT 등 테스트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받아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 콘텐츠 확장 계획은?
▲이다행 사업부장, 웹툰 등 다양한 미디어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캐릭터별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민균 PD, 현재는 게임 내 캐릭터 표현과 완성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후 단계적으로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