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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세계 4강] ① 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진출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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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술력·가격 경쟁력·신속 납기로 K-방산 '신드롬'
한화 K9 자주포, 전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70% 육박
LIG넥스원 '비궁'·KAI FA-50 등 미국 시장 진출 노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계기로 한국 방위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커졌다. 미국은 연간 국방 예산이 1000조원이 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2000년대 초반까지 비리로 얼룩졌던 K-방산은 수출 효자 산업으로 탈바꿈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독일 등을 제치고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4대 무기 수출 강국 달성 가능성과 향후 과제 등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계기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연간 국방 예산이 1000조원을 훌쩍 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한국은 지금까지 유럽과 중동 등에 각종 무기를 수출해왔지만 미국 수출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콕 집어 요청하며 한국 조선업계와 해군도 고무된 상태다. 최근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기도 했다.

[K-방산, 세계 4강] 글싣는 순서

1. 1000조원 '꿈의 무대' 美 진출 기대감 커져
2. 수출 호조에 방산 4사 영업익 2조원 돌파 유력
3. 금융지원 확대·AI 적용·컨트롤 타워 강화 과제
4. '전투기 국산화 실현' KAI 사천 공장…자주국방 '정조준'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겠지만, 방위비 증액을 공약으로 당선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우리에게 기회는 더 커졌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최첨단 무기는 미국이 직접 생산하겠지만, 재래식 무기나 성능 개량 무기, 한국산 K9 자주포나 LIG넥스원의 '비궁', 카이(KAI)의 FA-50 등 고등 훈련기 수출 환경은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회장은 "특정 무기만 가지고 단순히 볼 것이 아니라, 향후 주한미군 주둔비 협상과 연계해서 종합적으로 전략을 가지고 미국과 접근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무기 수출을 늘리는 것이 아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높은 기술력·가격 경쟁력·신속 납기로 K-방산 '신드롬'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K-방산이 수출 효자 산업으로 탈바꿈한 배경으로는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1970년대부터 시작된 '자주국방'에서 비롯된 정부 지원, 빠른 납기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 2022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K-방산 '신드롬'의 직접적인 촉매제 역할을 했다.

현재 K-방산 수준은 지상군 무기인 장갑차와 전차, 화포는 국내 독자 개발과 생산을 넘어 전 세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항공 분야 역시 고등 훈련기(T-50), 한국형 기동 헬기(수리온), 차세대 전투기(KF-X)까지 기술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 해군 함정 분야도 세계 1등 조선업 기술이 뒷받침하고 있다. 명실공히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강국 반열에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을 계기로 미군이 첨단 무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과 투자를 소홀히 한 전차나 포, 로켓 등 재래식 무기를 대거 사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탄약운반차 K10, LIG넥스원의 세계 유일 유도 로켓 '비궁' 등이 구매 리스트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협력을 언급한 해군 함정 분야에서 우방국 협력은 필수적이란 설명이다. 미국 해군전력은 독자적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미 해군 정보국에서 유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함정 건조 능력은 미국의 232배에 달하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2035년경 중국이 475척의 전투함을 확보하는 반면 미국은 305척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는 "중동지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재임 초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재집권 시에는 다시 관계 회복을 통해 미국산 무기 수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의 공급망과 여력이 부족한 무기 공급 능력 상황이 한국 업체들엔 일종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화 K9 자주포, 전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70% 육박...美 수출 임박

국내 방산업체들은 이미 미국 시장 진출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한 K9 자주포의 미국 수출 계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육군과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 추진을 위한 성능 시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방산 전시회에서 K9 자주포의 성능 개량 버전인 K9A2를 최초로 공개했다. 미 육군은 현재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LIG넥스원이 대한민국 해군 천자봉함에서 주요 참석자에게 이번 FCT 시험평가를 최종 통과한 '비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도 미국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한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국내 해병대에 전력화된 '비궁'은 북한의 공기 부양정 등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하여 발사하는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전력화 당시부터 탐색기와 유도 조종장치를 포함한 우수한 성능과 탁월한 가성비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록히드마틴과 개발 중인 FA-50 경공격기의 개량형 'TF-50'을 앞세워 미 해군 고등·전술 훈련기(UJTS) 도입 사업을 따낸다는 것이 목표다. FA-50은 한국이 생산한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로 필리핀과 이라크,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 80여 대가 수출된 K-방산 주력 수출품으로 꼽힌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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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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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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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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