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CPI 앞두고 하락...메타·스피릿·테슬라↓ VS 암젠·리비안↑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21:48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21:4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지난 며칠 급등세를 보인 미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개장 전 숨 고르기에 나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반영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7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9.50포인트(0.16%) 내린 6,003.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9.75포인트(0.19%) 하락한 2만1,149.7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도 97.00포인트(0.22%) 내린 4만3,977.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세금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4%를 돌파하며 주식시장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이어진 급격한 상승에 주가 고평가 우려가 있는 만큼 예상을 웃도는 물가 수치가 나올 경우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10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오르며 직전 달과 같은 상승률을 보이고, 1년 전에 비하면 2.6% 오르며 직전 달 2.4%에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은 통화 정책 결정을 위해 물가와 고용 지표를 눈여겨본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가는 마지막 과정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치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랠리를 이어 온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세금과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 금리인 미 국채 수익률이 최근 급등하며 주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인플레이션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될 수 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7bp(1bp=0.01%포인트) 내린 4.412%를 가리키며 여전히 4.4%를 웃돌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7bp 오른 4.351%에 머물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고 동결할 확률을 37.9%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22%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식료품점서 한 여성이 닭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2022.05.02 [사진=블룸버그]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상반된 발언을 내놓으며 연준 내에서도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줬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할 경우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출 수 있다면서 12월 금리 동결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으로 미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변하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CPI가 공개되고 하루 뒤인 14일에는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이틀 뒤인 15일에는 미국의 소비력을 반영하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종목명: MSFT) ▲메타플랫폼(META) ▲애플(AAPL) 등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SAVE)은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64.4% 급락하고 있다. 회사는 채권단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N)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마리타이드(MariTide)'와 골밀도 손상간 아무런 개연성이 없다고 밝혔고, 이에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N)은 폭스바겐이 회사에 대한 투자를 58억 달러로 16% 증액한다는 발표에 9%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백악관과 미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와 선거 통계 사이트 '270투윈'은 공화당이 하원에서 총 219석으로 과반을 넘으며 하원을 장악한 것으로 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