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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10주년 서울 공연 마무리…전국 투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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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No.1 쇼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한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NM)가 지난 10일, 10주년 서울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후 부산, 광주, 김해, 성남, 고양 등 여러 도시를 돌며 전국 투어에 나선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각색한 작품으로 경영 악화로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드랙퀸 '롤라'를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세계적 팝스타 신디 로퍼의 신나는 음악과 엔젤들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했으며,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존중하자는 메시지로 모두에게 행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2024 '킹키부츠' 공연 장면. [사진=CJ ENM]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은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쇼뮤지컬의 정석'으로 손꼽혀왔기 때문. 게다가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공연답게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 등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끈 역대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또 개그맨 이창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패러디했던 '랜드 오브 롤라' 영상이 돌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덕분에 기존에 공개했던 배우들의 '랜드 오브 롤라' 영상이 덩달아 조회수가 폭증했다. 특히, 이창호가 참고 영상으로 무한 반복 시청했다고 알려진 배우 강홍석의 '랜드 오브 롤라'는 5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SNS에 무수히 많은 짤(짧게 편집한 영상이나 사진)들이 생성, 확산되면서 "알고리즘을 점령한 킹키부츠"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 결과 랭키파이가 발표한 국내 공연 뮤지컬 트렌드 지수에서 8월 2주 차부터 폐막을 앞둔 10월 4주 차까지 무려 12주간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킹키부츠'의 화제성은 대중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신규 관객의 유입으로 귀결됐다.

[사진=유튜브 '빵송국'의 '뮤지컬스타4' 영상]

관객들은 예매처에 "유튜브로 영업당하고 고민 끝에 지친 몸 이끌고 갔다가 너무 신나고 재밌고 이제 본 게 억울하고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고 그래서 재관람하러 간다", "킹키부츠를 이제야 영접했다. 박제된 영상으로 롤라 노래는 많이 들었었는데 이걸 무대에서 실제로 보다니 너무 감동이었다", "쥐롤라에 빠져서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킹키부츠를 왜 이제서야 봤을까. 관객과 티키타카 하는 그 순간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해서 잊지 못할 뮤지컬이 될 것 같다", "킹키부츠를 보다니 살아있길 잘했다", "뭐든 첫 경험이 중요한데, 첫 뮤지컬이 킹키부츠라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등의 관람 후기를 남기며, 뮤지컬 입문 경험과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킹키부츠' 공연 사진 [사진=CJ ENM] 2020.09.14 jyyang@newspim.com

'킹키부츠'는 평균 객석 점유율 99.9%로 매 회, 전 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했으며, 유료 객석 점유율은 96%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총 14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 시즌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장르별 랭킹 뮤지컬 부문에서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집계된 월간 예매율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즌 내내 압도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뮤지컬 '킹키부츠' 신드롬은 부산을 비롯해 광주, 김해, 성남, 고양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12월 7-8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12월 14-1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12월 21-2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2월 28–29일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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