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BP·노바티스·루프트한자 급락하며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암울한 분기 실적이 시장 분위기를 무겁게 가라앉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57%) 떨어진 517.99로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선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3.55포인트(0.27%) 내린 1만9478.0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5.83포인트(0.61%) 하락한 7511.1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66.01포인트(0.80%) 떨어진 8219.61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0.85포인트(0.26%) 하락한  3만4925.59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08.70포인트(0.91%) 내린  1만1795.3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 증시는 경제 지표나 금리 등 거시적 요소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 흐름 전반을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세계 2위 다국적 에너지 기업 BP는 3분기 수익이 거의 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4.97%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BP는 정제 마진과 석유 거래 부진으로 3분기 기본교체비용이익(순이익)이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33억 달러에 비해 대폭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억 달러를 넘는 것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이런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도 1.2% 하락했다.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는 2024년도 수익 가이던스를 세 번째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방사성 의약품 판매가 예상보다 낮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4.08% 떨어졌다.

치과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인 스위스 스트라우만은 실적 전망 부진에 따라 7.4% 급락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전체 매출은 5억8550만 스위스프랑으로 시장 추정치와 일치했지만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북미 지역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섹터는 전체적으로 1% 가까이 하락해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여행·레저 업종은 1.54% 하락해 전체 섹터 중에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5.18%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억 유로로 시장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9%가 적었다.

여행객이 많은 여름철을 포함한 3분기는 통상 유럽 항공사들이 가장 큰 실적을 기록하는데 올해는 비용 급등과 중동 위기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 항공기 인도 지연 등이 겹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별 기업에 따라 실적과 전망이 편차를 드러내고 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평균에 수렴하는 모습도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TOXX 600 기업 중에서 53%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이는 일반적인 상회율 54%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잇따라 발표되는 각종 경제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과 10월 인플레이션,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등이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9월 구인건수는 740만건을 기록해 3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의 중기적 전망에 관련해서는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가 최근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깨고 올해 중 530선을 돌파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된다면 STOXX600 지수가 연말까지 530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