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기고] 인공지능 시대, 이제는 국가 중심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과기정통부, 통합 거버넌스 체계 제안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 추진 속도 필요
한국인공지능협회, 771개 기업 지지

현재 국회에는 11개의 인공지능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다. 각각의 법안은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지만, 이제는 이를 아우르는 국가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그 영향력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더 이상 개별 부처나 기관의 분절된 대응으로는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입법안은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국가인공지능센터, 인공지능안전연구소, 민간자율AI윤리위원회 등 통합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되, 사안의 경중과 전문영역별로 대응 체계를 효율화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이 아닌,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국가가 주도하는 체계적인 정책 조율이 가능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 기본법을 둘러싼 논의는 주로 산업 진흥과 규제의 균형점을 찾는 데 집중돼 있다. 물론 이는 중요한 논점이지만, 더 시급한 것은 이러한 논의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이다. 과기정통부가 제안한 통합 거버넌스 체계는 산업계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영역에서는 적절한 관리와 지원이 가능한 균형 잡힌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이러한 과기정통부의 국가 주도형 거버넌스 비전에  적극 동참하고자 1000여개 회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본법 지지 의견서(AI기업 771개 서명)'를 장관실과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필요와 고민을 담아낸 것으로, 인공지능 기본법 논의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부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건설적인 정책 제안을 이어갈 것이다.

따라서 22대 국회는 더 이상의 지체 없이 인공지능 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 특히 국가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축에 초점을 맞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입법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법률을 만드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으며, 이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관리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주도형 컨트롤타워 구축 비전에 적극 동참하며, 산업계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체계적인 국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때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