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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비켜!'…삼성·LG전자, 독자 OS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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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 OS', 글로벌 진출 확대…세탁·건조기, 인덕션까지 탑재
LG '웹 OS', TV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확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웹 운영체제(OS) 구축을 통한 사업 구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 가전, 로봇, 자동차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맞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체 OS '타이젠'과 '웹OS'를 자체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도입한 데 이어 외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TV는 교체 주기가 길고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돼 신규 수익이 발생하기 어렵다. 이때 OS를 통하면 광고, 콘텐츠 등 플랫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TV 제조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독자 OS를 개발해 자사 제품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 3억대 탑재된 삼성전자 '타이젠 OS'…세탁기·인덕션 등 가전까지 탑재

삼성전자의 타이젠 OS는 현재 3억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돼 있다.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개 채널과 5만여 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미디어 기업들과 협업해 4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국내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TV뿐만 아니라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하고 있다.

◆ LG전자, 올해 매출 목표 1조원…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확장

LG전자 역시 자체 OS인 웹OS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포럼에서 "콘텐츠 사업은 수익 측면에서 하드웨어 사업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매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초 기준 전 세계 400여 개의 TV제조사가 '웹OS'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지난해 LG전자의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매출은 7393억원에 달한다. 올해 관련 매출 목표는 1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2024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에 처음 탑재된 LG전자의 차량용 webOS.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오는 2026년까지 웹OS 플랫폼 사업 모수를 3억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자체 브랜드 외에도 타 TV 제조사에 플랫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웹OS 탑재 영역을 TV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확장했다.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선 현대차·기아를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이 사업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게임과 쇼핑 등 비즈니스 모델도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LG는 TV OS 대외 사업을 강화하며 구글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TV 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점유율 42.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이 20%로 2위, LG전자의 '웹OS'가 11.7%로 3위를 기록했다. 4위(9%) 셋톱박스 업체 로쿠였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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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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