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레지던츠컵] 김시우-김주형, 셋째날 포볼 이기고 포섬서 져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10:17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11:52

인터내셔널팀, 포볼 4매치-포섬 4매치서 2승 그쳐
중간 합계 7-11... 30일 싱글 매치서 대역전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김주형이 짝을 이룬 '킴 브라더스'는 셋째날 1승 1패를 거두며 인터내셔널팀의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 이날 벌어진 포볼 4매치, 포섬 4매치 등 8개의 매치에서 단 2승에 그쳐 전날 포섬 경기 석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2024 프레지던츠컵 포볼 경기에 나서 승리를 합작했지만 이어 벌어진 포섬 경기에서 마지막 18번홀을 내줘 1홀 차로 패했다.

[퀘벡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왼쪽)와 김주형이 29일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포섬 경기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인터내셔널팀은 이날 포볼 경기에서 1승 3패, 포섬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전날 포섬 5매치를 싹쓸이하며 승점 5-5로 맞섰던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에 밀렸다. 인터내셔널팀은 30일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써야할 상황이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 호흡을 맞춘 김시우와 김주형은 포볼 경기에서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윈덤 클라크를 상대해 3홀을 남기고 4홀 차 완승(4&3)을 거뒀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이어진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와 겨룬 포섬 경기에도 선전했다. 1홀 차 뒤진 16번홀(파4)에서 김시우의 이날 최고의 샷이 터져나왔다.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친 벙커 턱에 걸려 홀을 뺏길 위기에 몰렸다.

김시우는 높이 솟구치는 그림같은 로브샷으로 공을 홀컵에 넣어 경기를 극적으로 '1다운'에서 '타이'로 만들었다. 모자를 벗어던지고 포효하던 김시우는 아기가 잠든 듯한 제스처로 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인터내셔널팀을 응원하는 캐나다 갤러리로부터 이날 가장 격정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중계하던 방송사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득점한 뒤 펼치는 '굿나잇 골 세리머니' 자료 화면을 내보내며 김시우의 '버디 세리머니'를 설명했다. 김시우는 경기 후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커리라서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17번을 비긴 두 팀은 결국 18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미국팀은 18번홀(파4)에서 패트릭 캔틀레이가 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점 1을 가져갔다.

[퀘벡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29일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포섬 경기 1번홀에서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애덤 스콧(호주)-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조가 브라이언 하먼-맥스 호마 조를 2홀 차로 꺾고 포섬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다.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룬 포볼 경기에서 캔틀레이-샘 번스에 2&1으로 졌고 포섬 경기에서는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에 3&2로 패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