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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연준 빅컷에 리츠 '변곡점' 월가 큰손들 비중 늘린다 - ②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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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리츠 톱픽은
물류 창고로 돈버는 리츠는
광고 시장 꽉잡은 리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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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이후 부동산과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에서 수익률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심지어 극심한 침체를 맞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회생 신호가 포착됐다. 2022년 고점 대비 19% 하락한 자산 시장에 큰손들의 '입질'이 재개된 것.

매버릭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에비람 공동 창업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2025년으로 가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매매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대규모 부채와 금리 상승에 위기를 맞은 자산시장이 마침내 바닥을 통과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금리 상승 사이클이 이어지는 과정에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자산까지 포함해 부동산 시장이 훈풍을 내면서 리츠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신중한 옥석 가리기를 권고한다.

상업용 부동산과 주택, 헬스케어, 제조, IT 등 리츠 시장의 다양한 세부 섹터 가운데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펀더멘털 측면의 모멘텀이 강한 영역을 정조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를 적극 추천한다. 업체의 주력 사업 부문은 데이터센터다.

디지털 리얼티의 데이터센터 [사진=업체 제공]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 성장을 예상한다.

200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간판을 올린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는 S&P500 기업 중 절반을 웃도는 업체에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고 있다.

디지털 리얼티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IBM과 오라클, 메타 플랫폼스 등이 업체의 중 고객들이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25개 시장에 진출,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업체의 비즈니스 거점은 북미 대륙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리츠 시장이 금리 상승에 압박을 받는 상황에도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의 주가는 2024년 초 이후 20% 이상 뛰었고, 최근 1년간 약 32%의 상승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9월25일(현지시각) 장중 165.17달러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업체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가운데 126개 센터가 100퍼센트 재생에너지 사용 규정을 충족시키고 있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지목된다.

21년 연속 배당을 실시,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라는 사실도 월가의 '입질'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의 배당 수익률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3%에 이른다.

또 다른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의 매입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 동력에 직접 베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천문학적인 자본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의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것.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업체의 주가는 2023년 FFO(사업운용수익)을 기준으로 23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리츠 섹터의 평균치를 웃도는 수치다.

FFO는 당기순이익에 감가상각 비용을 더한 뒤 부동산 매각 차익을 차감한 개념으로, 임대 수입과 배당 능력 등 리츠 업체의 본원적인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다.

월가가 추천하는 또 다른 리츠는 STAG 인더스트리얼(STAG)이다. 2010년 보스톤에서 출범한 업체는 미국 41개 주에서 물류 창고를 운영하는 리츠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AMZN)과 택배 업체 페덱스(FDX)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업체는 2023년 말 기준 98.2%에 달하는 입주율을 나타냈다.

물류 창고 비즈니스의 특성 상 업체의 실적은 경기 사이클과 강하게 연동하는데 2024년 2분기강한 실적 향상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1억898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5% 늘어났고, 조정 이익 역시 주당 0.3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급증했다.

라마 애드버타이징의 옥외 광고 시설 [사진=업체 제공]

2011년 뉴욕증시에 입성한 업체는 매월 배당을 지급하며, 2023년 FFO를 기준으로 18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와 비교할 때 저평가 매력을 지닌 종목으로 분류된다.

모든 임대 고객은 전체 임대 수입에서 3%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고, 각 업종의 매출 비중 역시 11%를 넘지 않는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분산이 STAG 인더스트리얼스의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투자 안전성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업체의 주가는 2024년 초 이후 1% 선에서 하락했고, 최근 1년 사이에는 약 15%의 상승을 기록했다. 9월25일(현지시각) 종가는 39.17달러로, 5월29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34.26달러에서 14.33%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치는 리츠 업체 라마 애드버타이징(LAMR)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902년 설립한 업체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본사를 두고 빌보드와 공항 터미널, 버스와 각종 벤치까지 광고 공간을 임대하는 리츠 업체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9월24일(현지시각) 137.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32달러 선으로 후퇴한 상태.

2024년 초 이후 24.35%, 최근 1년 사이 60%를 웃도는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광범위하게 분산된 고객 기반을 앞세워 중장기 강력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은행(IB) 업계의 신뢰 역시 크다는 평가다.

TD코웬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라마 애드버타이징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40달러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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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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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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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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