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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화 앞둔 숙취해소제 시장, 대형 제약사 신제품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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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식약처 인체적용시험 규제 적용
대웅·종근당·동아·동국 등 신제품 선보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내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숙취해소제 판매·광고 규정을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제약업계가 앞다투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한 천연물질을 내세운 제품부터 섭취가 편리한 이중제형까지 다양하다. 규제 강화를 앞두고 경쟁이 가열되면서 시장 지형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이 새롭게 선보인 숙취해소제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 [사진=대웅제약] 2024.09.20 sykim@newspim.com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제약사들이 숙취해소제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거나 기존 제품에서 라인업을 확장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숙취해소제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을 출시하며 숙취해소제 시장에 진출했다. 퍼펙트샷 쎈은 숙취 해소 물질로 국내 유일 특허를 받은 '노니트리 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이다.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액상과 정제를 함께 섭취하는 이중제형으로 개발됐다.

종근당도 이중제형 숙취해소제 '깨노니 땡큐샷'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도 숙취해소 효능이 입증된 노니트리와 고함량 비타민이 함유됐다. 종근당은 지난해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을 출시한 데 이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신제품을 내놨다.

멀티비타민 '오쏘몰'을 통해 이중제형 비타민 시대를 개막한 동야제약 또한 알약과 액상을 같이 먹는 숙취해소 음료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내놨다.

동국제약은 구강용해 필름 제형의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원료인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이 담겼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같은 원료가 함유된 구미형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구미 츄'를 올리브영에 런칭하기도 했다.

앞서 벌나무 특허 조성물이 함유된 액상 형태의 숙취해소제 '아니벌써'를 출시했으나 새로운 제형으로 숙취해소제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자 신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국제약이 출시한 구강용해 필름 제형의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사진=동국제약] 2024.09.20 sykim@newspim.com

이처럼 제약업계가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내년부터 식약처의 숙취해소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시장 지형이 변화할 것에 대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식약처는 내년부터 숙취해소 효과를 제품에 표기하거나 광고하려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입증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임상시험 결과를 거친 과학적 근거를 입증해야 숙취해소제를 판매할 수 있는 셈이다.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져 중소기업들에게는 임상시험 등이 시간과 비용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반면 이미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한 대형 제약사들의 시장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재 숙취해소제 업계 1위는 HK이노엔의 '컨디션'으로 시장 점유율 42%를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 기준 숙취해소제 판매액은 2021년 2243억원에서 2022년 3144억원, 2023년 3473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 규제 시행에 앞서 제약업계가 숙취해소제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새롭게 사업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하려는 분위기"라며 "숙취해소 기능을 입증한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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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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