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샤이니 키 "생일 컴백한 만큼 더 준비"…사이보그 콘셉트 '눈길'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2:28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2:2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온 샤이니 키가 새 솔로앨범을 통해 사이보그로 돌아왔다.

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Pleasure Shop)' 발매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본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잘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9.23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플레저 숍'과 그곳의 오너인 '사이보그 키'의 이야기를 전반적인 앨범 테마로 녹여냈다. 동명 타이틀곡은 키가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았다.

이날 키는 "오늘 제 생일인데 컴백이기도 하다. 생일에 컴백하는 게 처음인데, 이즈음에 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날짜 계산을 해보니까 생일에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의미 있는 날에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이날을 발매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사이보그 콘셉트를 잡았는데 '플레저 숍'이라는 워딩이 너무 좋았다. 여기에는 기쁨뿐 아니라 내 숍에 오면 기쁨을 살 수 있다고 홀리는 대상이 감정이 없길 바랐다. 그래서 사이보그로 정하게 됐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척 하면서 기쁨을 빼았아도 일말의 죄책감을 갖지 않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는 타이틀곡에 대해 "현재 사회에 대한 비판은 절대 아니다. 이 세계관 안에서 생각했을 때, 기쁨을 파는 숍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들으면 마냥 신나는 것 같지만, 가사 곳곳에 쎄할 수 있는 부분을 담아냈다. 저를 투영해서 훨씬 더 앞서 간 안좋은 미래를 예상을 해봤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9.23 alice09@newspim.com

키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록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으며 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수록곡 '오버띵크(Overthink)에 대해 "타이틀곡 후보로 올라왔던 곡이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좋아하는 곡"이라며 "가장 큰 차이점은 '플레저 숍'은 사람을 이끄는 사이보그의 시점이고, '오버띵크'는 유혹을 당하는 사람의 시점이었다. 타이틀곡과 더불어 무대를 같이 보실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 노우(I Know)'도 하우스 장르에 가깝다. 이 앨범 안에서 환기를 해줄 수 있는 곡의 역할을 중간 단계에서 잘 해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무대할 때도 너무 즐거웠다. 이 곡도 타이틀곡 후보였다. 녹음 하기 전에 저에게 빨리 찾아왔던 노래였다"라며 "원래 여자 데모였는데 저에게 맞게 바꿨다. 곡이 처음부터 매력 있어서 선택한 노래"라고 말했다.

앨범에는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라우브가 작사, 작곡한 '노바케인(Novacaine)'도 수록됐다. 키는 "라우브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가사 수정 조금 한 것 빼고는 라우브가 해준 그대로 수록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전반에도 하우스 장르 위주의 곡으로 채워졌다. 이에 대해 키는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한다고 생각한다. 후렴구에 다다를수록 뭐가 나오는지 모르는 장르라는 기대감이 있다. 제가 샤이니로 발매했던 '뷰'도 하우스 장르인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요소 안에 하우스가 있는 것만큼, 솔로 안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장르가 하우스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샤이니 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9.23 alice09@newspim.com

이어 "그간 앨범에 100% 만족한 건 없었다. 이번에도 주어진 여건 안에서 후회 없이 제작을 했다. 제 연차에 점점 예산이 줄어드는 것보다, 예산이 늘어가고 점점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 제 의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는 "제 정체성을 이야기 하기에는 한 장르만 하는 아티스트는 아니다. 뮤직비디오나 앨범을 공개했을 때 '잘 만들었다'라는 말만 들어도 가장 기분이 좋고, 제가 할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제 안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내면 그게 가장 큰 경쟁력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제 안에 있는 요소를 꺼내서 보여주는 가수를 꿈 꾸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키는 "좋은 소식으로만 일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플레저 숍'에는 앨범 동명 타이틀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Overthink)', '골든(Golden)', '아이 노우(I Know)', '고잉 업(Going Up)', '노바케인(Nocacain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