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의료대란' 지지층 이탈조짐...추석 연휴 의료 수요에 정부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정협의체 무산 속 해결책 없어, 엎친데 덮친 격 '추석 연휴'
尹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역대 최저, 핵심 지지층마저 외면
2025년 증원분 무효화시 책임론 불가피, "뚜렷한 돌파구가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정치권의 가장 아픈 이슈는 의료공백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의료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에 응급실 수용 능력 부족 문제로 인해 인명 피해가 이어진다면 정부여당으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9.04 photo@newspim.com

의료대란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층인 고령층이 지지를 거두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9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불과 20%에 그쳤다. 한 주 전 조사보다 지지율은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70%를 기록해 최고치를 썼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28%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현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가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로 18%를 기록했고, 다음이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의료 문제 때문에 70대 이상이 등을 돌린 것이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70대 이상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8%p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 제공=한국갤럽]2024.09.13 dedanhi@newspim.com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정협의체에서 2025년 의대 증원분도 논의할 수 있다며 중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통령실과 정부는 기존 입장 유지 입장이 확고하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2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도 의대 증원분 백지화에 대한 질문에 "수능 원서접수도 지난주에 끝나 52만 명이 보게 돼 있고, 9월 9일부터 수시모집에도 들어갔다"면서 "입시단계에 넘어온 사안을 다시 되돌리거나 조정을 하자라는 것은 현장에 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는 안"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의료계 일각에서 요구하는 정책 관련자 문책과 대통령 사과에 대해서도 장 수석은 "의료개혁은 1년8개월 이상 준비해온 사안"이라면서 "모든 개혁은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갈등 상황이 된다고 해서 사과를 한다거나 문책을 하는 것은 오히려 개혁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과 정부가 처음부터 유연성을 발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채 실기한 것으로 더 이상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 상황에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의사들이 본인의 직업 윤리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만 정부도 치밀한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 압박과 회유를 동시에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평론가 역시 "의사단체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025년 정원 유예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대통령실은 차라리 올해 정원 확대는 굳히고 가겠다는 입장"이라며 "이 과정에서 오는 상처는 감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이 응급실에 들어가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석 연휴 한시적 응급실 진찰료 3배 반 인상과 3년간 의대 교수 1000명 증원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대통령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건복지부 등 주무부처 장관과 차관의 경질과 문책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라고 질타하는 등 책임론을 제기해 정부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