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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야심작' 파라과이 경전철 결국 계약 해지...원인은 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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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민·관 합동 '팀코리아'가 추진해온 8000억원 규모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수주 협상이 결렬됐다.

8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에 따르면 파라과이철도공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한국측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공개입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파라과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교외 으빠까라이 구간에 경전철을 짓는 것이다. 최초 총사업비는 5억75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 규모다. 민관합동투자사업(PPP)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를 추진해 왔다.

총 43.2㎞ 가운데 수요가 집중된 복선 14㎞를 우선 개발하는 단계별 개발방식으로 상부는 해외민관협력투자개발(PPP) 방식으로 팀코리아가 수행하고 하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는 혼합금융방식을 제안했다.

결렬 이유는 사업비다. 당초 팀코리아는 철도 건설은 물론 토목, 기술지원, 운영, 유지보수를 모두 맡기로 했지만 일부 구간만 공사를 담당하고 토목은 50% 자금 조달을 하는 재구조화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KIND는 급격한 공사원가 상승 및 위기 등의 이유로 신규 건설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파라과이를 방문한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축하인사와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이에 팀코리아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건설구간 조정이 불가피함을 담은 제안서를 6월 파라과이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파라과이측은 기술적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하고 재정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자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전략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원희룡 전장관은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관련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파라과이 국회에서 가결 통과됐다.

이에 대해 KIND 관계자는 이날 "파라과이 정부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향후 해당 사업의 협력을 제안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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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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