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동해시 농업유산 '보역새놀이' 학술심포지엄...조선 인조 '진주지' 기록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3:21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3:21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동해시 대표로 출전하는 '보역새놀이'의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오는 6일 동해문화원에서 펼쳐진다.

동해시 보역새놀이 학술심포지엄 포스터.[사진=동해시청] 2024.09.04 onemoregive@newspim.com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환동해연구원 이승철 원장이 '보역새놀이의 현장론적 고찰'을 제1주제로 발표하고 김태수 박사가 '보역새놀이의 민속문화 유산 가치 고찰'을 제2주제로 발표한다.

또 좌장에는 이창식 세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석하고 김흥술 박사, 이경화 박사, 최준석 동해문화원 자문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보역새놀이'는 조선 인조 병술(1646)년에 시작된 놀이로 지역지 '진주지'에 기록돼 있는 37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해시의 농업 유산이다.

보역새놀이 유래를 보면 동해 삼화지역에 '홍월평'이란 평야 지대가 있음에도 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논농사의 큰 관건인 논에 물을 대는 문제로 농사철마다 개인과 마을간 갈등과 분쟁이 자주 일어났다.

특히 가뭄이 심한 해에 마을간 분쟁으로 시작한 '논에 물 대기'는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돼 나라에서도 큰 문젯거리로 대두됐다.

동해시 농업유산 '보역새놀이'.[사진=동해시청] 2024.09.04 onemoregive@newspim.com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홍월보'라는 보(洑)를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마을 간 분쟁은 사라졌고 물 대기의 고된 작업은 자연스럽게 마을의 보 민속놀이로 성장했으며 이후 농번기에 보의 물고를 가두는 문화인 '보역사'를 배경으로 전승되었다 해서 명명된 민속놀이가 '보역새놀이'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보역새놀이는 진주지 기록에 선명하게 나타나 있듯이 기원이 분명하고, 각종 논문을 통해 여러 전문가가 학술 가치를 이미 평가한 소중한 농업문화이자 대표적인 지역 민속 문화유산인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보역새놀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해시의 소중한 농업 유산이다.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을 보존하고 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