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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실적 'D-day' 미 주가지수 선물 약보합...엔비디아·슈퍼마이크로↓ VS 노드스트롬↑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22:30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05:1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달 글로벌 증시 최대 이벤트로 꼽혀온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3.75포인트(0.07%) 내린 5641.0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5.00포인트(0.04%) 빠진 4만1336.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32.75포인트(0.17%) 내린 1만9621.00을 가리키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초부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근방, S&P500지수가 전고점을 1%가량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으로,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5센트, 매출은 287억 달러일 것으로 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전년 대비 139%, 11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이 월가 컨센서스도 대폭 웃돌며 3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개 분기 동안 매출이 월가 컨센서스를 밑돈 적이 한 번도 없고 순이익만 단 한 번 예상을 하회하는 등 늘 실적이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왔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실적이 기대를 웃도는 것은 당연하며 얼마나 큰 폭으로 기대를 웃도는 가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과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을 상회한다 해도 그 상승 폭이 얼마냐 큰가에 주가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마켓워치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제품에 대한 수요,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인공지능(AI)칩 '블랙웰'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 블랙웰 출시 이후 실적 전망 등을 시장이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은 금융정보업체 ORATS를 인용해 옵션 시장에서는 2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이 예상대로 늘어난다면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약 3050억달러(408조원) 규모의 자금으로, 로이터는 개별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사상 최대 규모 자금 이동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이노버스 트러스트의 대니얼 모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종 대표 주자일 뿐 아니라 AI 관련 기업 가운데 선도주자"라면서 "엔비디아 실적이 조금만 투자 기대에 못 미쳐도 AI 관련주 전반에 투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1.5% 상승했던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0.3% 밀리고 있으며 AI 반도체 관련 기업 ▲브로드컴(AVGO)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AI 투자붐 대표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리서치의 공매도로 하락했다. 지난 3월 12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던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495달러 수준으로 최고가에 비해 절반 이상 주가가 꺾였다. 힌덴버그는 "회계위험 신호, 의심스러운 특수관계자 거래, 수출 통제 실패 등을 발견했다"며 공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JWN)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가운데, 시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기다리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며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내림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3.824%로 거래되고 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빠진 3.861%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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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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