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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상반기 매출 '사상 최대'… "M&A 시너지 효과"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2:39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3:21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애니플러스가 역대 최고 영업이익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애니플러스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8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로 직전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 역시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4년 연속 매분기 이어온 성장 추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이러한 역대급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지난 2022년과 2023년,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 라프텔과 '귀멸의 칼날'로 유명한 애니맥스코리아를 전격 인수한 이후,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분출되기 시작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1년 257억원 수준이었던 애니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 매출은 불과 2년 뒤인 2023년에는 73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488억원을 달성하여, 하반기의 매출 비중이 더 높은 예년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는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 매출만으로도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각종 OTT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나혼자만 레벨업', '괴수8호' 등이 모두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코리아가 TV 방영 및 VOD 배급한 작품이다.

특히, 애니맥스코리아는 상반기 165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애니플러스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으며, 지난 7월에는 벌써부터 전세계적으로 블록버스터 수준의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극장배급 및 영상 사업권을 확보하여 중장기 매출 전망도 아주 고무적이다.

라프텔 또한 유료구독자 수와 MAU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 서비스 론칭 이래 반기 기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상반기에만 3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여 국내 유일 흑자 OTT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상반기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는 여러 주요 작품들의 2기 방영개시가 임박해 있고, 대표작들에 대한 글로벌 OTT 플랫폼들과의 계약일정이 이미 촘촘한 상황이라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1,000억원 밸류에 1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한 전시기획사 미디어앤아트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상설 전시장을 개관하고, 도쿄에서는 국내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요시고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 역시 4분기 방영 예정인 '체크인 한양' 제작에 한창으로, 애니플러스의 하반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애니플러스 로고. [사진=애니플러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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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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