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 15일 가자 휴전 협상 결렬시 이스라엘 공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자 휴전 협정은 이란에 소규모 상징적 공격 구실"
하마스, 회담 불참 의사
팔 수반 "몇 시간 안에 공격 결정 내려질 수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자지구 휴전 회담 결렬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고위 이란 정부 관리 3명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가자지구 협상이 결렬되거나 이스라엘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이란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같은 대리 세력과 함께 이스라엘에 직접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란이 얼마 동안의 협상 시간을 허용할지는 알리지 않았다.

이란 군이 무장 드론 군사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 소식통은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서 휴전 협정이 성사되어야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보류(hold back)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유엔 이란 대표부도 지난 9일 성명에서 "우리의 (보복) 대응이 잠재적인 (가자지구) 휴전 협정에 해를 끼치지 않는 형식으로 적시에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 타결시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자제할 것이란 견해를 드러냈는데, 이란의 보복 공격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의 이란연구센터 메이르 리트박 선임 연구원은 이란이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피하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도 "공격 가능성이 크고 거의 불가피하다"며 "그 규모나 시기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레바논 헤즈볼라, 이란 정부와 긴밀한 두 명의 고위 소식통도 이번 휴전 협상을 일종의 '기회'로 여겨지게 하려는 것일 뿐 보복 의사를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 고위 관리는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정 성사를 전면전을 피하려 소규모 "상징적인" 보복 대응을 할 구실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이 마련한 가자지구 휴전 회담은 오는 15일 이집트 카이로나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참석을 거부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남성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남부 칸 유니스 대피령에 아이를 안고 피란길에 오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바논의 하마스 대표인 아흐마드 압둘 하디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좋은 신뢰를 두고 이번 협상에 임하고 있지 않다며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11일에도 성명을 통해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제시한 3단계 휴전 조항을 바탕으로 협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NYT가 입수한 이스라엘 측이 회담장에 들고 갈 협상 문건에는 합의된 내용에 추가 요구 사항 다섯 가지가 담겼다.

지난달 27일 중재국들에 서한으로 발송된 이 문건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국경지대에 계속 남고, 휴전 후 남부로 대피한 주민들의 북부 복귀에도 여러 제약을 거는 등 3단계 휴전 절차에 꽤 많은 수정 요구가 담겼단 소식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부가 새로운 조건을 걸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며 "하마스야말로 5월 휴전안에 29가지 수정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휴전 회담 성사 여부가 불분명해지면서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며칠 또는 심지어 몇 시간 안에 (공격)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