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30 여성팬 스포츠 열풍에 서점가도 '후끈'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3:09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3:09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야구 관련서 판매 증가
파리 올림픽 열기에 탁구 만화 판매량 올라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최근 2030 여성 팬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이 서점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또 2024 파리 올림픽의 열기에 힘입어 스포츠 만화의 구독과 판매도 증가했다. 일본 만화계 거장 마츠모토 타이요의 탁구 만화 '핑퐁' 판매량은 작년 여름(7.1~8.8) 대비 85.2% 상승했으며, 인기 배구 만화 '하이큐!!'는 10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점가에서 판매 중인 김성근 에세이집과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 [사진 = 예스24 제공] 2024.08.12 oks34@newspim.com

■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야구 관련서 판매 급증

국내 프로야구 관중이 올해 상반기에만 600만 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인 1,000만 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야구 관련서의 판매량 급증이 돋보인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관련서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2023년에 168.4%, 2024년 상반기(1.1~7.31)에만 152.4% 오르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야구 관련서 판매 급증에는 2030 세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전체 구매자 중 2030 세대 비율은 5년 전(2019년)과 비교해 약 13%p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구매량은 166.8% 상승했다. 특히 '여성 팬'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2030 여성의 구매량은 177.7% 급증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로야구 가이드북 연령별 구매현황. [표 = 예스24 제공] 2024.08.12 oks34@newspim.com

야구 관련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는 82세 현역 야구 감독 김성근의 60년 야구 인생을 총망라한 에세이 '인생은 순간이다'와 야구 팬들을 위한 종합 안내서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이 올랐다. 특히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의 여성 구매자 비율은 남성 대비 31%p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 '러닝 크루' 문화로 2030 러닝 인구 증가… 러닝 관련서 판매 급증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모여 도심을 달리는 '러닝 크루' 문화도 생겨났다. 2030 러닝 인구가 늘면서, 러닝 관련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년 대비 0.6% 하락했던 러닝 관련서의 총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69.3% 급증했다. 특히 2030 세대의 경우, 전년 대비 구매가 85.4% 증가하며 세대 내 인기를 반영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젊은 세대들의 러닝 열풍에 힘입어 판매호조를 모이는 러닝관련 서적들. [사진 = 예스24 제공]  2024.08.12 oks34@newspim.com

러닝 관련 베스트셀러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인생을 담은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올해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전 세계 러너들의 바이블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특히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2009년 출간 이후 꾸준히 판매가 이어져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7.6% 판매 증가를 보였다.

■ '테린이' 열풍, 테니스 관련서는 1020 관심

MZ 세대 내 '테린이' 열풍을 불러일으킨 테니스 관련서는 최근 3년간 꾸준히 판매량이 상승했고, 2024년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43.9% 급증했다. 특히 1020세대의 구매 증가가 눈에 띄며, 5년 전(2019년) 1% 미만이었던 10대 이하 구매자 비율은 2024년 5.6%, 20대 구매자 비율은 12.8%로 상승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스포츠 웹툰과 웹소설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은 양궁과 게임을 결합한 퓨전 판타지 작품으로,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금메달 진출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스포츠 열풍에 힘입어 관심이 커진 스포츠 웹툰과 웹소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8.12 oks34@newspim.com

테니스를 원작으로 한 카카오웹툰 '프레너미'는 테니스를 둘러싼 우정과 경쟁, 성장기를 다뤘다. 웹소설 '야구단 신입이 너무 잘함'은 32살에 선수 생활을 은퇴한 투수 김지섭의 인생 2막을 그린다. 프로야구 열기와 함께 이와 같은 스포츠 웹툰과 웹소설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서점가에서는 이러한 열풍을 반영하여 스포츠 관련 서적과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