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전기차 캐즘에 포비아까지'…K-배터리 겹악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터리 문제 의심, 소비자 불안 확산
상대적으로 안전한 LFP로 대안 모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이 확산될 조짐이 보인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이미 실적 타격이 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겹악재로 수익성에 치명타를 입을까 봐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현장 [사진=인천시]

8일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에 불이 났다.

지난 6일 충남 금산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차종은 기아 EV6다.

두 화재에는 각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파라시스 에너지(Fapasis Energy) 배터리와 SK온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두 삼원계(NCM) 배터리다.

두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관련 업계에선 배터리 문제를 의심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대부분 배터리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에는 통상적으로 리튬배터리를 사용한다. 다만, 리튬은 공기와 접촉 시 자연 발화한다. 배터리 셀 한 개에서 문제가 생겨도 수백 개의 셀로 불이 급격히 번지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잇단 화재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리튬배터리 특징이 재조명되며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진입을 금지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우려가 크다. 시민들의 전기차 기피 현상이 확대돼 수요가 위축된다면, 배터리 업계도 연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캐즘이란 악재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실제 올해 2분기 국내 배터리 3사의 실적은 저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줄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금액을 제외하면 2525억원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같은 기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7.8% 줄어든 2802억원, SK온은 4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캐즘에 전기차 포비아까지 겹악재를 맞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대안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것은 전고체 배터리다. 전고체 배터리는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며 폭발 위험을 크게 줄였다.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채운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일 경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없어 화재 위험도 떨어진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양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SK온은 2030년 양산이 목표다.

이에 따라 업계는 당분간 LFP 배터리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성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다만, 낮은 밀도 영향으로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아 안전성은 더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 측 설명이다. 가격도 더 저렴하다. 이미 테슬라, 포드, BMW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LFP 배터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 같은 흐름을 읽고 LFP 배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르노와 전기차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말부터 폴란드 공장에서 LFP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와 SK온도 2026년 LFP 배터리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캐즘으로 인해 타격이 큰데, 연이은 화재까지 발생해 걱정이 된다"면서 "아직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일로 배터리 개발과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 과정에서 안전성의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