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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9월 금리 인하 기대 속 오름세...메타↑ VS 암↓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21:41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21:4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3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9.50포인트(0.53%) 상승한 5587.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44.00포인트(0.10%) 오른 4만1114.00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10.75포인트(0.57%) 전진한 1만9616.00을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 증시는 강력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가 1.6% 상승하며 2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으며, 나스닥도 2% 이상 올랐고 다우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연준은 전날 마무리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과 고용시장의 둔화를 언급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었다.

시장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후 11월과 12월에도 연속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CNBC에 "궁극적으로 시장은 9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이 같은 기대는 더욱 힘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고용 시장 둔화 조짐도 9월 금리 인하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은 7월 기준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계획한 감원 수는 2만5885명이었다. 이는 6월보다 47% 감소한 수준이나 1년 전보다 9% 많다.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은 총 46만530명의 감원을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4%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009년 이후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하루 전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7월 민간 고용도 12만2000건 증가에 그치며 5월 수치나 시장 예상치(14만7000건)을 모두 하회해 노동시장 둔화를 신호한 바 있다. 

지난주 S&P500지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2% 빠지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온 미 증시가 본격 하락장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지만,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증시에 대해 여전히 낙관했다. BofA는 최근 하락에 대해 "상승장 중 나타난 조정 국면으로 강세장의 끝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강세장이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플랫폼스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간밤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메타 플랫폼스(종목명:META)는 개장 전 주가가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반면 분기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으나 기대에 못 미친 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은 주가가 10% 가까이 빠지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지며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7.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2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8.9bp 빠진 4.245%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오름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104.2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내린 1.081달러, 달러/엔 환율은 0.23% 상승한 150.32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속에서 일제히 오름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35달러(0.45%) 오른 78.23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0.39달러(0.48%) 오른 81.22달러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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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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