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한강횡단 교량 명칭을 둘러싼 국가지명위원회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 간의 마지막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는 26일 정례브리핑 보도자료를 내고 강동구가 강조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분담금 532억원은 고덕·강일지구 공공주택 사업 추진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동남로 연장 및 올림픽대로 접속 사업비로 한강횡단 교량 건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강횡단 교량의 명칭이 구리대교로 정해지면 인근 2km 지점에 위치한 구리암사대교 명칭과 유사해 자취 혼선을 일으키는 등 혼란유발 초래 등과 관련 구리암사대교 이용자와 신문·방송 언론 등은 암사대교로 줄여 부르고 있어 별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명명을 요구하고 있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한강횡단 교량은 길이 1725m 왕복 6차선인 사장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주경간장)가 세계에서 가장 긴 540m. 양쪽 주탑에서 나온 케이블이 다리를 떠받치는 형태로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올해 말 완공 및 개통된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 18일 한강횡단 교량의 명칭을 제정하는 회의를 열었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명칭 결정을 유보했다. 위원회는 오는 9~10월 중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hanjh6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