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 강해지며 강세 마감…다우 4만 선 회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근원 PPI, 인플레 완화 확인
소비자 심리 위축에 금리 인하 기대 커져
금리 선물시장 올해 3차례 인하 전망
내주 넷플릭스 등 기업 실적 발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15포인트(0.62%) 오른 40000.90에 마감해 지난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만 선을 넘어섰다. 장중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81포인트(0.55%) 상승한 5615.3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04포인트(0.63%) 전진한 1만8398.45에 마쳤다.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95%가량으로 반영 중이다. 심지어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이어 11월과 12월에도 금리를 연속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하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연말 4.50~4.75%로 낮아진다.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깜짝' 하락해 완화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강화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3.1% 올랐다. 헤드라인 수치는 5월보다 강했지만,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 지표는 전달보다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냈다.

이어 공개된 소비자 심리 지표는 약해지고 있는 경제 모멘텀을 가리켰다. 미시간대는 7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66.0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두 달 연속 낮아졌지만, 고용시장 둔화와 여전히 높은 물가가 소비자 심리를 약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공개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은 이날 개장 전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JP모간 체이스는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4.26달러, 매출액이 509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주당 4.19달러의 순익과 498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전망한 월가 기대를 웃돈 수치다. 다만 이날 JP모간은 1.21%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주당 1.52달러, 매출액이 201억4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씨티는 1.80% 내렸다. 웰스파고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순이자마진이 9% 감소했다는 소식에 5.97%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9 mj72284@newspim.com

전날부터 주식시장은 중·소형주 매수세가 강한 편이다. 러셀2000 지수는 이날 장중 반년간 최고치로 뛰었고 주간 기준으로도 6% 올라 지난 2023년 11월 3일 주간 이후 최대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쏠렸던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주식 강세가 지속할 수 있는 분위기가 다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소형주로의 로테이션(회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전반적으로 이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6%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0.2% 상승했다. 다음 주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 실적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미 대선 상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16일 모간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대형 은행들과 17일 ASML, 18일 넷플릭스, TSMC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도 시장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로는 16일 6월 소매판매가 있다. 17일 공개되는 연준의 베이지북 역시 관심을 둘만하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재커리 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인공지능(AI) 테마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우리는 나머지 시장에서 이익 성장세 분위기를 볼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내부적으로 그것을 앞으로 몇 주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0.75% 내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기술업은 0.92% 올랐으며 재량 소비업도 0.96% 뛰었다.

특징주를 보면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1.47%의 랠리를 펼쳤고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1.31%, 2.99% 상승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는 BTIG의 '매수' 의견에 4.81% 강세를 보였다. 통신사 AT&T는 고객 데이터가 제삼자 플랫폼에서 불법 다운로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0.27% 하락했다.

미 국채는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87%로 지난 3월 12일 이후 가장 낮았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3bp 밀린 4.460%로 지난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2년물은 13.9bp 하락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린 104.0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8% 오른 1.0910달러, 달러/엔 환율은 0.64% 밀린 157.82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1센트(0.5%) 내린 82.21달러를 기록해 주간 1.1% 약세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37센트(0.4%) 밀린 85.03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1.7% 내렸다.

금값은 온스당 2400달러대에서 보합 흐름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전날과 비슷한 온스당 2420.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33% 내린 12.3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