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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돈 푸는 신세계, 백화점·스타필드 '속도'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11:15

광주신세계, 유스퀘어 부지 인수 완료
사채 발행하고 보유 자금까지 동원
스타필드 토지대금은 유상증자로 마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광주광역시에 백화점과 스타필드를 접목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이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며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4700억원을 마련해 유스퀘어 부지를 인수했고, 스타필드를 추진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계약대로 토지 대금을 마련하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Art & Culture Park)' 조감도 [사진=신세계]

◆광주신세계, 4700억 마련 유스퀘어 부지 인수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전날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매입 절차를 완료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월 유스퀘어 소유자인 금호고속과 체결한 영업양수 계약에 따라 매각 기한인 지난 1일 양수대금 4700억원을 모두 현금 지급했다. 이에 따라 유스퀘어 전체 부지 중 67%를 광주신세계가 보유하게 됐다.

광주신세계는 자금 마련을 위해 앞서 23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나머지 절반 가량의 자금은 광주신세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활용했다. 올 1분기 기준 광주신세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모두 2597억원이다. 보유 자산 대부분을 유스퀘어 부지 매입에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가 계획하고 있는 '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Art & Culture Park)'에 속도를 내게 됐다.

광주신세계는 맞닿아 있는 유스퀘어 부지를 더해 오는 2028년까지 '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로 확장 공사를 시작한다. 지금 운영 중인 광주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이다. 터미널과 같은 교통 인프라를 품은 신세계백화점의 성공 전략을 광주에도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신세계는 기존 영업면적인 1만1280평 대비 약 3배 가량 증축된 3만평 수준으로 기획하고 있다. 현재 지상 1~5층 건물인 유스퀘어 건물을 철거 후 지하 6층~지상 7층 규모로 재건축한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를 강남점의 '고품격', 센텀시티의 '매머드급 규모', 대전신세계의 '복합문화 예술공간' 등 지역 1번점 매장들의 장점들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으로, 현재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해 총 1000여 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광주, 어등산 부지 매입도 '착착'

신세계그룹이 광주에 함께 추진 중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개발을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3월 현지법인인 스타필드광주를 설립하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필드광주는 지난달 28일 토지대금 납부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모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참여했다. 어등산관광단지 토지매입가격은 860억원으로, 계약금 10%를 포함한 240억원을 연내 우선 납부하기로 했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가 계약금 10%를 납부했고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올해 납부하기로 한 토지 매입 금액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또 협약이행보증금 635억원을 착공 전까지 단계별로 납부할 예정이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총 투자비는 1조3403억원 수준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운영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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