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피와 뼈' 쓴 재일교포 2세 작가 양석일 별세...향년 88세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9:58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9:58

식민지 시대 재일교포 애환 담은 작품으로 주목
'피와 뼈' 기타노 다케시 주연 영화로도 제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일교포 2세 작가 양석일 씨가 29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일본언론 등이 보도했다. 향년 88세.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영화 '피와 뼈'(고 최양일 감독)의 원작 소설가인 양씨는 재일교포들의 애환을 담은 작품을 써온 사회성 짙은 작가로 한일 양국에 잘 알려져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일교포 작가 양석일씨. 2024.07.01 oks34@newspim.com

양씨는 1936년 오사카로 이주한 제주 출신 집안에서 태어났다. 1981년 도쿄에서 택시기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택시 광조곡(狂躁曲)'을 펴내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1993년 최양일 감독이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영화로 만들어 흥행에 성공했다. 양 작가의 대표작인 '피와 뼈'(1998)는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식민지 시기 일본에서 살아가는 폭력적이고 괴물 같은 재일 조선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받았으며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일본에서만 100만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큰 조명을 받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양석일씨의 소설 '피와 뼈'가 기타노 다케시를 주인공으로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2024.07.01 oks34@newspim.com

이후에도 태국을 배경으로 아동 인신매매와 매춘 실상을 폭로한 '어둠의 아이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빼앗긴 삶을 고발한 '다시 오는 봄'등 사회성 짙은 소설을 써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가는 약한 자와 억압받는 자를 위해 글을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투철한 작가관으로 자신의 문학세계를 가꿔왔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