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게임업계, '소라' 등 영상 AI 파급효과 '긍정적'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15: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 '소라'가 일반 공개를 앞둔 가운데 '소라'는 영상 생성 외 콘텐츠, 디지털 광고,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오픈AI 홈페이지] 미국 오픈AI(OPEN AI)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를 통해 제작한 영상.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라'의 등장으로 AI 인프라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게임 콘텐츠 시장에는 막대한 파급력이 전망된다. 특히 영상 제작은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상 생성 시장은 2030년까지 시장 규모 17~20억 달러, 연평균 약 19~20%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소라는 텍스트 기반의 프롬프트를 사용해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소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입력 기반의 출력도 가능하다. 

소라의 등장으로 AI인프라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모델의 거대화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는 생각보다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영상을 포함한 빅테크의 범용인공지능(AGI), 멀티모달 레이스의 격화 및 영상 기반 AI 서비스 수요 확대 측면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영상 제작에 대한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 누구나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어 숏폼 및 광고 제작등이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제작 업계에는 제작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G·특수효과를 맡는 시각 특수효과(VFX) 업계의 문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작가, 연출자의 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라는 단순히 영상을 제작하는 툴을 넘어서 텍스트로 조작 가능한 3D 공간을 만드는 게임 엔진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 업계에서는 AI로 인해 제작 비용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게임사와 대형 콘텐츠 회사 간의 대형 인수합병(M&A)들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게임 업계에서는 생성형AI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생성형AI 도입이 개발 생산성을 높여 개발자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AI 연구소를 설립해 게임 개발에 AI를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4월 플랫폼·데이터 기반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공개했다. 유저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하여 게임 매칭을 진행하거나 업데이트 내용 중 유저가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선별해 추천해준다. 생성형 AI로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게임 자체와 1대1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를 개발해 이미지 제작이나 내러티브 생성 등에 LLM을 활용 중이다. 회사는 올해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범용 AI 모델을 활용해 게임 제작 및 유저 경험 향상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딥러닝 본부를 통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상 친구 '버추얼 프렌드'를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는 기획, 설계, 프로그래밍, 아트 및 오디오 제작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소라의 등장으로 게임사의 인력 대체 효과가 크게 개선될 전망된다. 현재 생성형AI는 초기 캐릭터 컨셉 제작에 활용되는 수준이나 향후 프롬프트로 가상 공간과 3D 객체를 만들고 동작까지 설정할 수 있게 되면 코딩과 개발에 필요한 인력도 대거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게임 개발의 문턱이 낮아져 대형 개발사와 소규모 게임사나 개인 게임 개발자의 게임 간 차별점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대형 개발사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스케일의 게임 개발로 높아진 퀄리티의 인디게임과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현재 AI 활용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현재 상용 단계에서는 효율성은 좋지만 상업용으로 사용하기 까지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상업용을 전제하기 않은 곳에서는 활용도가 높다. 상당히 유용하고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AI 관련한 법제화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규제 등 현실적인 문제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