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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2024 파이프라인 라인업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6월07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06월07일 09:07

9월 부산 혁신신약연구원 신사옥 정식개소 앞두고 15종 바이오시밀러, 16종 항체신약 라인업
PBP1510 1/2a상 올해 중간 분석 발표, 두번째 CDMO 트랙레코드 확보 위해 사활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에 따른 우시 공백 CDMO 물량 확보 위해 파트너링 진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룹의 생존을 위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파이프라인 재편을 진행했다. 생명을 위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면서 꾸준하게 매출을 일으키는 영속성있는 신약개발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에 마련한 단독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기자간담회는 박소연 회장, 김진우부회장을 포함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Innovative Discovery Center, 혁신신약연구원, IDC)의 고상석대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양재영전무가 참석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전시회 현장에서 그룹의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이 바이오US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항체의약품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21년 2월에 코스피 상장했으면, 3월에 CDMO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에 입성했다. 같은 해 4월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를 설립하며 연구개발,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 시스템을 갖췄다. 

3만100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한 혁신신약연구원(IDC)은 드디어 오는 9월 베일을 벗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혁신신약연구원이 완공되면 자체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의약품 개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다.

부산 IDC는 지난 5월 신약개발본부와 기술혁신본부에 각각 강태흥박사의 승진임명과 이연숙박사의 신규선임으로 조직을 통합 개편했다. 두 본부장은 이번 바이오USA에 직접 참석해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고 부산 IDC를 적극 소개했다. 특히 IDC가 자체기술로 보유한 세포주 개발 서비스는 풀밸류체인 전략의 가장 앞단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및 CDO(위탁개발)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날 고상석 대표는 15종의 바이오시밀러와 16종의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첫 공개했다. 기존 9개, 12개의 파이프라인에서 훨씬 늘어난 수치다. 신규 파이프라인에는 특허 기간이 한참 남은 키트루다, 헴리브라, 트루리시티 바이오시밀러 등이 포함됐다. 이는 특허 만료 시기에 맞춰 출시가 가능하도록 빠른 탐색에 들어가는 한편, 바이오시밀러의 규제 변화 및 수익성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인한다. 

이날 박소연 회장은 "경쟁의 심화로 인한 단가인하의 압박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는 여전히 기술적, 재무적, 그리고 특허 관련 법적 장벽이 존재하는 강력한 캐시카우"라며, "당사는 향후 이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서 축적된 개발 및 임상 경험에 기반한 성과를 쌓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은 임상1/2a상 본궤도에 진입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과 국제학술지와 학회에 연이어 소개되고 있는 전임상 단계의 PBP1710을 필두로 16종의 물질이 최종 공개됐다. 후보물질 중에서는 PBP1710과 결합해 ADC 모달리티로 개발 중인 'IDC441'이 눈길을 끌었다. IDC441은 회사가 개발하는 최초의 ADC신약이다.

고 대표는 "세포 표면에서 내부로 내재화되는 기존의 ADC 작용기전과는 다르게 종양 주변의 미세환경을 조절하여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까지 합쳐진 새로운 컨셉의 ADC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치료표적 단백질 PAUF의 최초 발견자로서 현재 임상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현재 제일 먼저 오픈된 스페인 병원에서 14명의 환자가 투약을 진행했고, 미국 사이트는 최종 준비를 거쳐 이 달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퍼스트 인 클래스 혁신신약인 만큼 FDA가 제시하는 가이던스에 따라 인종, 성별, 연령 등 다양성에 기반한 임상디자인이 설계됐다. 현재까지의 결과는 고무적이며, 올해 임상 1상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가 시작된다.

이 날 간담회에는 마지막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양재영 전무가 동석해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임박에 따른 새로운 CDMO 사업 기회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양 전무는 "우선 최근까지 30여곳의 기업이 미팅을 요청하고 6건의 제안이 이뤄지고 있으며, 잠재고객사들이 오송 본사에 방문해 수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오USA 현장에서도 30여건의 CDMO 관련 미팅이 예약되어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에 논의되고 있는 수주건과 바이오USA에서의 성과를 포함해 대규모 수주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셀트리온의 CMO수주를 첫 대규모 트랙레코드로 달성하고 15만4000리터의 생산규모를 풀가동하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양 전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사, 견적논의, 계약조건협의, PPQ, 시험생산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는데 한번 수주를 하면 연속적으로 맡기는 CDMO의 특성상 신중하고 꼼꼼하게 논의가 진행된다"며 "우시의 공백은 미국 현지 생산이나 타국의 CDMO를 활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우시가 가진 가격경쟁력과 싱글유즈 방식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는 K-바이오 CDMO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적격이다. 이에 따라 문의가 많아지는 상황이며 조만간 두번째 트랙레코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소연 회장은 "상장 후 3년동안 팬데믹 상황과 여러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그룹사 전체가 규모나 기술면에서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CDMO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공장 완공에 이어 올해는 신규 혁신신약연구원의 개소, 파이프라인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간담회를 마쳤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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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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