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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대학 총장들 "집단유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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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4일 첫 회의
학부모·의사단체 등 민사소송 공동 대응 모색
정부에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 방안 요구키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40개 중 30여개 대학 총장이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의 집단 유급이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협의회)'는 4일 첫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들어간 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복도의 모습. 의대생 집단 휴학 사태에 각 대학 본부는 의대 개강을 연기하고 있다. 2024.03.07 choipix16@newspim.com

협의체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직접 각 대학 총장에게 연락해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21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날까지 33개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의대생 복귀 방안과 집단 유급, 집단 휴학 등 대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회장교는 경북대, 회장단으로는 국립대에서 전북대, 부산대, 제주대, 사립대에서는 성균관대, 동아대, 인하대, 원광대로 구성됐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지만, 이에 대한 승인이 보류된 상태다. 특히 의대생들은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어 집단유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단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온라인 강의 개설, 학년제 학기 운영 등 탄력적 학사 운영 방침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의대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수업일수의 3분의 1 내지는 4분의 1을 빠질 경우 낙제(F)로 처리하며, 의대의 경우 한 과목이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유급된다.

이에 총장협의회는 현실적으로 유급·휴학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정부에 의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학생·학부모, 전의교협(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민사소송에 대한 협의회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도 모색하기로 했다. 휴학을 승인받지 못한 의대생들이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과 같은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오는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면담 등 대정부 면담도 추진할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학생·학부모 대상 성명서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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