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오동운 공수처장, 채상병 사건에 "성실히 수사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1:10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22일 '채 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처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니까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8시52분께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빨리 (업무) 보고를 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05.17 pangbin@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 처장을 2대 공수처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전임이었던 김진욱 전 공수처장이 임기를 마무리한지 약 4개월 만으로, 오 처장의 임기는 2027년 5월까지다.

다음은 오 처장과의 일문일답.

-어제 오후에 출근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업무 보고는 받으셨는지.
▲ 업무 보고는 못 받고 그냥 상견례 정도 했습니다.

-해병대원 사건 외압 의혹 같은 경우는 지금 '인력 부족한데 수사 충분히 가능하겠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진실 규명 어떤 식으로 하실지 수사 지휘 방향 있으실까요?
▲ 그 부분도 빨리 보고를 받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처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니까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까지도 성역 없이 수사를 할 수 있겠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 아직 사건에 대해서 보고를 안 받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고 원칙론적으로 (인사청문회에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 어쨌든 우리는 공수처 조직이 생겨난 맥락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부합하게 성실하게 수사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권익위 표적 감사 의혹이나 이런 부분들도 혹시 이제 보고받으셨으면 방향 정해지신 게 있을까요?
▲ 그런 부분도 중요한 사건이고 하니까 빨리 보고받고 흐트러짐 없이 수사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차장 인선에 대해서는 생각해 두신 게 있을까요?
▲ 그 부분이 공수처로서 굉장히 중요한 업무인데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너무 조급하지는 않게 아주 유능한 분을 모시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여러 군데서 많이 추천을 받고 훌륭한 분을 모시고 어쨌든 그분이 오시면 '오동운 처장이 아주 심혈을 기울여서 발굴했구나'라는 칭찬 들을 수 있도록 훌륭한 차장을 꼭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앉히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 직역을 따지는 건 아니고 어쨌든 수사 역량 관점에서 훌륭한 분 모시려고 하고 있고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잘 보충할 수 있는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생각해두신 분도 있으세요?
▲ 지금 여러 군데서 찾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 오늘 먼 길 격려차 와주셨는데 감사드리고 제가 처장으로서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도록 기자님들께서 많이 성원해 주시고 우리 공수처를 좀 아껴주세요. 여러 가지 미흡한 점도 있겠지만 모든 조직원들이 열성을 다해서 우리 국민을 정말 마음으로부터 섬기고 어떤 성과로서 보답하고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꼭 3년 내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공수처장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