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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지난해 32명 사망

기사입력 : 2024년05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9일 12:00

지난해 온열질환자 총 2818명 발생
두통‧근육경련 증상…고령층 주의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5.17 sdk1991@newspim.com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약50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시·도, 질병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한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현황 정보는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이다. 2022년 기준 1564명에서 80.2% 증가했다. 이중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추정된다. 32명 중 60세 이상 사망자는 50%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32명 중 실외에서 사망한 경우는 81.3%다. 추정 사인은 열사병이 90.6%를 차지했다.

2023년 폭염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는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최다 발생했다. 연도별 사망자 수는 2018년 48명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2023년 연령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29.5%를 차지했다. 질환별에 따르면 열탈진이 1598명(56.7%)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243명(79.6%)으로 실내 575명(20.4%)보다 3.9배 많았다. 실외 작업장에서 온열질환을 경험한 913명(32.4%)의 경우 논·밭 395명(14.0%), 길가 286명(10.1%), 실내 작업장 197명(7.0%)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12~17시 낮 시간대에 49.2%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여름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마련했다"며 "참여하는 의료기관,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폭염 건강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5.17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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