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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 경쟁아닌 부정행위하고 있어...美 시장에서 용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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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고율 발표 후 연설 中 정부 보조금 등 불공정 관행에 비판
시 주석 항의에 "中 방식대로 미국도 적용하기를 원하느냐" 반박 소개도
트럼프 관세 정책과 차별화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의 전기차와 반도체, 배터리,철강 등에 대해 25%~100%의 초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은 경쟁을 하고 있지 않고,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내 투자와 일자리 관련 연설에서 중국의 철강 제품 과잉생산과 정부의 보조금 지급, 덤핑 문제 등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루미늄, 태양광 전지 품목에서도 중국 정부가 거액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공정하게 경쟁한다면 미국의 근로자들이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와 관련해서도 "중국 제품이 밀려들어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중국 고율 관세 관련한 연설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통화에서 공정 경쟁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대화도 직접 소개했다. 

비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통화도중 자신에게 중국을 기업을 왜 부당하게 대우하느냐고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 "당신이 원한다면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외국 기업에게 51% 지분을 중국측에 넘기도록 하고 지적 재산에 대한 접근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시 주석에게 "중국 기업도 이런 규정을 적용받기를 원하느냐"고 묻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이날 발표한 대중 고율관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측의 보편적인 10% 관세 정책보다 효율적이라면서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나의 전임자는 미국의 수출 증가와 제조업 강화를 약속했지만 어떤 것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트럼프 정부 시절 중국과 미중 무역합의를 했지만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가 주장하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가 적용되면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인 가정의 평균 지출이 연간 1500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관세 정책이 훨씬 중국에 대해 전략적이고, 표적화돼 있고, 현명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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